판교는 2006년 동시분양 당시 대부분의 주거용 부동산이 주인을 찾았다. 2009년 입주를 시작해 아파트에 따라 전매제한이 풀리기도 했지만 양도세 부담으로 매매에 나온 부동산은 찾기 어렵다.

현재 판교에 진입하려면 단독주택지를 사서 집을 짓거나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공동주택을 분양받아야 한다. 서판교에 터를 잡은 단독주택지는 최근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타운하우스 구입비용이면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단독주택이 싫다면 현재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앞둔 타운하우스와 주상복합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현재 판교에서 분양 중인 주택은 최고급 타운하우스인 SK건설의 ‘산운 아펠바움’과 대우건설이 짓는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 그리고 역시 대우건설이 공급하는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등이 있다. 이들 세 곳의 입지와 특징을 살펴본다.
서판교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SK 산운 아펠바움은 판교를 대표하는 고급 주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서판교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SK 산운 아펠바움은 판교를 대표하는 고급 주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서판교를 대표하는 최고급 타운하우스 ‘산운 아펠바움’

SK건설이 시공하는 판교 산운 아펠바움은 최고 분양가 80억 원의 최고급 타운하우스다. 서판교 산운마을 단독주택 필지에 34가구 규모로 지어지는데 산운마을은 서판교 단독주택지 중에서도 가장 입지가 좋은 곳으로, 인근 단독주택지는 2008년 분양 시 평균 3 9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낼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현재도 남향의 경우 최고 3억 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산운 아펠바움이 지어지는 단독형 타운하우스 부지는 LH공사(옛 한국토지공사)가 판교 신도시에서 유일하게 ‘고급 단독주택지’라는 명칭으로 공급한 땅이다. 국사봉 자락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지난 2008년 공급 당시 39 대 1의 높은 입찰경쟁률을 기록했으며, 3개 블록 3개 단지에 총 100여 가구의 단독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하회마을, 외암마을, 양동마을, 낙안읍성 등 국내 전통 4대 명당이나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인 성북동, 한남동 일대보다 풍수지리적으로 더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대 전통 명당도 장풍이나 재물운 등 한 가지씩 취약부분이 있고, 서울 성북동이나 한남동은 흙심이 약해 기가 세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판교 산운마을 일대는 모든 명당의 조건을 두루 갖춰졌다는 평이다.

이곳 사업부지를 감정한 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장은 “판교 자체가 금쟁반 위에 옥구슬이 굴러다니는 ‘금반형(金盤形)’ 형태를 띠고 있어 사람이 몰려들어 부귀영화를 누릴 복지(福地)로 평가받고 있다”며 “특히 산운 아펠바움이 위치한 부지는 북고남저(北高南低), 배산임수(背山臨水)에 존경받는 인재가 대대로 배출될 명당이라는 ‘선인독서형(仙人讀書形)’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산운 아펠바움은 국내 최초로 단독 주택형 게이티드 하우스로 지어진다. 게이티드 하우스란 외부인과 외부 차량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입주민들이 건물 내에서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고급 주거단지를 의미한다.

첨단 장비를 활용해 단지 내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철저히 통제함과 동시에, 세대로 진입하는 도로도 독립성을 유지하는 등 프라이버시 확보와 철통보안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세대당 자동차 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이 설치되며, 피트니스 센터 등을 열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생태수로와 생태연못, 생태습지 등이 조성되며, 금토산 근린공원, 남서울 CC 등의 조망도 가능하다. 인테리어는 서울 삼성동 현대 아이파크 펜트하우스를 설계한 배대용 B&A디자인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직접 맡아 설계했다. 또한 풍수지리적 이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장이 풍수 설계 컨설팅을 맡았다.
[주목할 분양 예정 단지] 탁월한 입지의 타운하우스, 주상복합 등 분양 대기 중
판교 고급 타운하우스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

서판교 접경에 자리하고 있는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은 지하 1층, 지상 4층의 11개동 144세대 규모 테라스하우스 36세대와 아파트형 108세대로 구성된다. 평형은 수요층이 가장 탄탄한 전용면적 84㎡의 단일 구성이며,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고를 수 있도록 7가지 타입의 다양한 평면구조로 설계됐다.

판교 월든힐스 부지 바로 옆에 지어지는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은 이전 한국학 중앙연구원 교수사택이 있었던 자리로 청계산, 옹달산 및 운중천이 인접한 배산임수의 양택명당지다. 1976년, 평소 풍수지리에 관심이 많던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이곳을 직접 답사한 후에 길지라고 판단해 한국학 중앙연구원의 입지로 삼았다는 일화도 있다.
[주목할 분양 예정 단지] 탁월한 입지의 타운하우스, 주상복합 등 분양 대기 중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은 서판교의 장점을 그대로 살렸다. 용인~서울 고속도로, 분당~내곡·분당~수서 도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서울 외곽순환도로 등 사통팔달의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어 서울 강남까지 10분대에 진입이 가능할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한 인접해 있는 판교 신도시와 분당의 생활편의시설의 이용이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경기도가 4조 원을 투자해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조성하고 있는 정보기술(IT) 클러스터 ‘판교 테크노밸리’가 위치해 이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현재는 삼성테크윈, SK텔레시스, 안철수연구소 등 약 50개 기업이 입주를 마친 상태며, 2013년까지 총 294개의 기업이 들어서고 16만4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유발하는 첨단 기술 연구·개발(R&D) 단지가 완공될 계획이다.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의 분양면적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84㎡이지만, 생활에 필요한 발코니를 제외하고 실사용면적이 약 107~117㎡인 확장형 평면구조다. 특히 테라스하우스 세대는 개인정원 면적 약 46~57㎡이 더해져 실사용면적이 약 160~163㎡에 이른다.

또한 넓은 동간 거리와 남향 배치로 전 세대에서 일조권이 충분히 확보되며, 남쪽은 옹달산, 북측은 청계산이 보이는 최고의 조망권을 가지고 있다. 아파트형 일부 세대는 삼면개방형으로 설계돼 개방감도 뛰어나다.

운중동 푸르지오 하임은 청약통장이 없어도 분양받을 수 있으며,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가는 가구당 7억~9억 원 선이며, 견본주택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대우건설 주택문화관 ‘푸르지오밸리’ 4층에 있다. 2012년 3월 입주 예정이다.
[주목할 분양 예정 단지] 탁월한 입지의 타운하우스, 주상복합 등 분양 대기 중
[주목할 분양 예정 단지] 탁월한 입지의 타운하우스, 주상복합 등 분양 대기 중
판교역세권 고급 주상복합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

경기도 성남시 판교지구 C1-2블럭에 위치하는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지하 4~지상 20층의 2개동, 142세대 규모며, 전용면적 128㎡ 72세대, 134㎡ 70세대로 구성된다. 현재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주택공원전시관 2층에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의 최대 장점은 입지다.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판교 신도시의 중심인 판교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며 판교 유일의 중심 상업지역과 인접한 최고의 주거 입지다. 이미 이 지역의 아파트 대부분이 공급을 마친 상태여서 희소성도 높아 판교 신도시 입성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을 통해 강남까지 13분에 갈 수 있으며,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및 분당~내곡 도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 도시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탁월하다. 더욱이 2014년에 성남~여주 경전철이 들어서면 환승역인 판교역에서 이용이 가능해 향후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의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또한 판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인 알파돔시티, 중심 상업지역 및 판교 테크노밸리 등과 인접하고 있어 쇼핑, 문화, 교육, 업무 등 판교역 주변 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금토천 수변공원과 판교 9호 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자연과 함께 하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혁신초등학교인 보평초등학교 및 보평중학교, 보평고등학교, 삼평중학교, 삼평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학군 또한 우수하다.

전 세대 남동·남서향으로 배치돼 채광이 뛰어나며, 거실 양면 개방형 설계로 조망 및 환기 등에서 효율이 매우 높다. 또한 세대당 2.8대의 넉넉한 주차공간 확보로 주차문제를 완전히 해소했다.

판교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민간건설 임대주택으로 5년의 의무 임대기간을 가진 고급 임대주택이다. 5년 임대 후 분양 전환되며 임차인과 합의 시 2년 6개월 후 조기 분양전환도 가능하다.

일정 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부과되지만 분양전환 예정가는 약 10억6000만 원 수준으로 주변 아파트 가격이 13억~18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세차익도 기대해볼 만하다. 민간 임대방식으로 분양하는 방식에 매매예약제가 도입돼 월 임대료 면제, 분양전환 가격 할인 및 각종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신규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