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Column] 젊음을 유지하는 생활습관](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6386.1.jpg)
젊음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수분 섭취다. 우리 몸의 70%는 물이다. 언제나 물이 3분의 2쯤 차있는 물통인 셈이다. 혈액의 대부분이 물인 것은 물론 뇌와 심장, 근육의 75%, 심지어 뼈의 22%, 지방분자의 10%도 물이다. 소화도, 세포 간의 정보전달도, 노폐물 배출도, 모든 것을 관장하는 것이 바로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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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땀, 소변, 대변, 숨 쉬는 것 등으로 배출되는 것과 몸에서 신진대사 시 생성되는 물을 비교하면 성인에게는 최소 1.8리터의 물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 갈증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수분이 부족해도 물을 안 마시게 된다. 김장 배추를 소금에 절이면 축 늘어지듯이, 우리 몸도 늘어져서 노화가 빨리 오게 된다.
물을 마시는 적기도 따로 있다. 필자는 주변 사람들에게 아침에 눈 뜨자마자 물 한잔부터 마시라고 권한다. 아침에 먹는 사과는 건강의 황금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침에 깨자마자 마시는 물 한 잔은 몸의 노폐물과 변비를 없애는 최고의 보약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변비는 피부 트러블, 두통, 복부비만, 대장용종, 대장암도 유발할 수 있다. 찬물일수록 장을 더 잘 자극하며, 천천히 씹듯이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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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플 때도 물을 마시는 게 좋다. 배가 고플 때 물부터 마시면 공복감이 사라져서 과식을 예방하게 된다. 단, 너무 많이 마시면 위산이 희석돼 소화가 안 될 수 있다. 약 반 컵(100~150밀리리터)이 적당하다.
외근이 많은 사람은 휴대용 물병을 가지고 다니는 것도 방법이다. 필자가 앞에서 언급했듯이 휴대용 물병을 지니고 다니면 언제든지 조금씩 자주 마실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젠가 아침에 환자에게서 전화가 왔다.
“원장님, 토할 것 같고 머리도 아프고 어지러워서 응급실에 왔어요!” 하고. 자세히 물어보니 물이 건강에 좋다고 하니까 한번에 4리터를 마셨다고 한다. 모든 것은 과유불급! 또한 물은 가능하면 생수가 좋다. 찬물일수록 우리 몸에서 활성화돼 있는 육각수를 잘 생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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