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골든베이 골프 & 리조트
골든베이는 210만 ㎡(70만 평)의 광활한 지형에 27홀의 골프장과 56실의 시사이드 골프빌리지를 자연 그대로 조성, 아름다운 서해의 전경을 만끽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태안 8경(景)’과 ‘소렌스탐’은 얼핏 보기에 어울리지 않는 조합 같다. 하지만 두 대상은 한화 호텔 & 리조트가 지난해 9월 개장한 충남 태안 근흥면 골든베이 골프 & 리조트(이하 골든베이)에서 하나로 어우러진다.
![섬처럼 생긴 마운틴 코스 2번 홀 그린 너머로 서해의 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태안 8경’이라 불리는 태안반도의 명승지가 골든베이를 둘러싸고 있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6529.1.jpg)
오션 코스의 파 3인 2번 홀(화이트티 기준 117m)은 그린 뒤 암석 너머로 바다가 펼쳐져 전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다. 안 본부장의 9번 아이언을 그린 왼편을 공략, 핀 2m에 붙었다. 기분 좋은 첫 번째 버디.
![이탈리아의 해변 마을을 연상시키는 클럽 하우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6530.1.jpg)
볼이 떨어질 만한 곳에 벙커가 도사린다. 한 번의 실수로도 스코어 관리에 치명적일 수 있는 홀이다. 안 본부장의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벙커에 빠졌다. 역시 욕심은 금물. 벙커 샷은 그린에 못 미쳐 3온 2퍼트로 보기.
안 본부장은 “골든베이는 소렌스탐이 은퇴 후 사업가로 변신한 뒤 맡은 첫 작품이어서인지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며 “각 홀의 위치와 크기, 티잉 그라운드와 벙커의 위치, 그린, 언듈레이션, 잔디와 조경 등 세심한 부분까지 직접 챙겼다”고 설명했다.
![콘도에서 내려다본 골프장 전경](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6531.1.jpg)
왼쪽의 거대한 해저드가 부담이 됐는지 샷이 오른쪽으로 약간 밀렸다. 다행히 볼은 벙커 앞 페어웨이에 멈춰 섰다. 핀은 그린의 중앙 왼편에 놓여 있어 오른쪽이 높은 그린의 구르기를 감안, 과감하게 그린의 중앙 오른쪽을 노린 결과 핀 1m 거리에 붙였다.
![서해와 접한 오션 코스 전경](https://img.hankyung.com/photo/202101/AD.25106532.1.jpg)
라운드 후 안 본부장은 마운틴 코스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4번 홀(파 4·420m)은 오르막 지형인 데다 좌측으로 굽어진 도그레그 홀이어서 거리에 자신 있는 플레이어라면 첫 번째 우측 벙커를 직접 공략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02-729-5100
김진수 한국경제신문 문화스포츠부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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