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나 평범한 사람 모두에게 24시간이 공평하게 부여된다. 최고 부자들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효율적인 시간 활용이다. 피터 드러커는 “하루 24시간 전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중 두세 시간에 무엇을 하느냐가 우리의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결국 성공 여부는 시간의 소중함과 활용도, 마음가짐에 있다.

[이달의 책]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미국 최고 부자들이 말하는 진정한 부의 법칙

생명공학으로 억만장자가 된 버지니아 벨스프링의 랜들 커크는 “돈을 버는 건 선(禪)의 수행과 같아요. 돈을 궁극적인 목표로 좇는 사람은 결코 큰돈을 벌지 못할 겁니다”라고 말하면서 “돈만을 위해 일해서는 안 됩니다.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사회에서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찾아내면 돈을 버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라고 조언한다.

<잘 벌고 잘 쓰는 법>(랜들 존스 지음·부키)은 미국에서 가장 큰 성공을 이룬 최고 부자 100명의 개인적인 경험, 성공과 실패, 지혜와 철학을 소개하며, 진정한 부가 무엇인지 들려준다. 이들은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판단하고 강점을 찾아낸 사람들이며, 모두 맨손으로 성공했다. 즉 ‘자족적(self-sufficient)’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다.

본문은 ‘돈을 좇지 마라, 자신의 강점을 찾아라, 창업해서 주인이 되라, 목표를 정하지 말고 실행하라, 성공하기 위해서 실패하라, 윤리를 지켜라’ 등 ‘최고 부자들의 성공 노하우 12가지’를 소개한다. 이어서 ‘사회적 동물이 되라, 낙관적으로 생각하라, 결혼 생활에 충실하라, 신을 의지하라, 끊임없이 배워라, 받은 만큼 주어라’ 등 ‘최고 부자들의 생활 태도’에 대해서도 전해준다.

전설적인 석유왕으로 한때 세계 최고의 부자였던 폴 게티는 “돈으로 부자가 될 수 있지만 성격과 철학, 인생관과 마음가짐으로도 얼마든지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 최고 부자들의 생각도 같다. 그들은 돈을 산더미처럼 벌어도 개인적으로 성취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실패이며 심리적인 파산이라고 말한다.

이들은 돈보다 성공을 먼저 추구했고 재산은 성공에 따른 부산물로 생각했다. 이들이 부를 이루어 낸 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은 그들 대부분이 세상에 진정한 가치를 더해 줌으로써 남달리 만족스런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끊임없이 일을 벌이고 그 일을 성취한 대가를 즐겼다.

100명의 최고 부자 중에서 84명이 대학을 졸업했고, 2명은 대학을 중퇴했으며, 14명은 대학을 아예 다니지 않았다. 76명이 결혼을 했으며, 64명이 조강지처와 해로하고 있었다. 30명이 맏이였고, 15명이 둘째, 12명이 막내, 11명은 외둥이였다.

그들의 생활을 살피면 외부 세계와 담을 쌓고 고립된 삶을 사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최고 부자들 대다수가 사랑하는 고향을 발전시키려고 애를 썼다. 다른 곳에서 산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의 이력을 꼼꼼하게 살펴보면 중대한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즉 땀 흘려 정당하게 돈을 벌었다. 최고 부자들은 자신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기꺼이 인정하며 곤혹스런 문제의 답을 얻기 위해 각 방면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을 옆에 두었다.

세계의 백만장자들이 공개하는 부의 스위치를 켜는 법

“내가 부유함에 대해 연구하던 초기에 배운 큰 깨달음 중 하나는, 삶의 부유함을 자동차 크기나 은행 잔고만으로 가늠할 수 없다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부유한 사고’를 하고 있는 사람들과 ‘가난한 사고’를 하는 사람들 간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온 리치>(폴 매케나 지음·웅진윙스)는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창업자, 애니타 로딕 바디샵 창업자, 조지 루커스 영화감독 등 세계적인 부자들을 인터뷰해 정리한 부자 되기 시스템을 통해 돈과 상관없이 부자가 되는 방법을 전해준다.

이 책은 이들을 포함한 여러 백만장자들을 인터뷰하고 정리한 후 영국 일간지 타임스(The Times)에 기고해 화제가 된 ‘부의 6단계 원칙’을 바탕으로 쓰였다. 이 책은 ‘당장 실행할 수 있는 백만장자의 노트 만들기,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사업계획서 작성하기’ 등 실용적인 연습과 장치들도 담겨있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1부 ‘부자의 생각을 훔쳐라’에서는 현재 상황과 관계없이 부자로 만들어주는 핵심 원칙과 신념, 태도를 소개한다. ‘올바르게 사고하는 법, 돈과의 관계를 바꾸는 법, 두려움과 탐욕을 다스리는 법’ 등 부유함의 초기 온도를 높게 설정하는 법을 전해준다. 2부에서는 부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세상에 적극적으로 나가 돈을 벌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담았다.

버진그룹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의 성공 공식은 ‘온 리치’ 시스템의 핵심인 ‘부의 6단계 원칙’의 좋은 사례를 보여준다. 브랜슨은 열정이 있는 분야에서 일을 시작해(1단계), 그 분야에 어떤 가치를 얹어야 할지 알아내고(2단계), 사업의 모든 측면을 구체적으로 연구해 계획서를 작성하고(3단계), 위험을 계산한 후(4단계), 바로 행동으로 옮겼다(5단계). 또한 그는 어떤 사업에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전진했다(6단계).

이 책에서 저자가 발견한 부자들의 성공 전략은 간단하다. 부유한 사고, 가난한 사고의 차이를 알고, 돈을 인생의 파트너로 활용할 줄 알며, 처음부터 높은 목표를 세운다. 또한 부자는 크고 높은 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매일 아침 오늘 할 일을 떠올리며 가슴 뛰는 삶을 산다.

저자는 돈을 들여야 하는 유일한 부채는 ‘교육’이라고 말한다. ‘사업을 시작하는 법, 협상을 하는 방법, 더 많은 가치를 투자해서 돈을 버는 법’ 등 다양한 교육을 받는 학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의 ‘부유함’에 대한 견해에 대해 저자는 “부유함은 한계가 아니라 가능성에 따라,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생을 사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부자는 선택받거나 운이 좋아서 되는 것이 아니다.

인생의 무게가 느껴질 때 얻는 자기 위로의 힘
<위로>(이시형 지음·생각속의집)
[이달의 책]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살다 보면 주위에는 크고 작은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대신 해결해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면서 고민을 나누는 것이지요. 그것만으로도 상대는 큰 위로를 받습니다.

이처럼 위로란 마음의 친구가 돼주는 것입니다.” 저자 이시형 박사는 다양한 마음의 상처에 ‘위로’라는 마음처방전을 내린다. 몸이 아프면 약을 먹듯 마음의 상처도 정성껏 다독여줘야 잘 아문다는 것. 그리고 위로의 처방으로 좋은 시를 많이 읽으라고 말한다.

실제로 건강한 시를 읽으면 뇌 속의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건강한 시를 세로토닌 포엠(serotonin poem), 시를 읽음으로써 얻게 되는 마음의 평온을 세로토닌 마인드(serotonin mind)라고 부른다.

이 책은 세로토닌 포엠 49편을 통해 ‘연애와 결혼, 가족관계, 대인관계, 직장생활’ 등 다양한 상황에서 겪는 마음의 진통들에 대해 현실적으로 유용한 처방을 제시한다.

저자는 인생이 힘겨울수록 ‘이번만 견디면 다 잘 될 거야, 조금만 참아보자’라며 스스로를 위로하라 고 전한다. 이처럼 자기 위로의 힘이 강한 사람은 인생의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쉽게 절망하지 않는다.


페이스북, 아이폰으로 돈버는 8가지 전략
<앱으로 부자 되기>(제시 페일러 지음·21세기북스)
[이달의 책] 부자가 되고 싶다면 이들처럼
“앱의 개발 기간과 비용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에 비해 매우 적게 든다. 비즈니스위크(BusinessWeek)에 따르면 아이폰 앱의 통상적인 제작비용은 2000달러(약 240만 원)에서 1만 달러(약 1200만 원)라고 전한다.”

골드러시가 미국 서부에 정착민들이 이주하는 기회가 됐던 것처럼, 거대한 앱 러시는 인터넷 세상에서 새로운 비즈니스의 문호를 열어가고 있다. 앱을 통해 수익을 만드는 방법은 ‘앱을 직접 사용자에게 판매하는 방법, 앱에 광고를 게재해 수익을 얻는 방법, 앱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이 책은 ‘앱은 무엇이며, 동작 원리는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부터, 앱을 통해 돈을 버는 구체적 방법’까지 알려준다. 이어서 거대한 앱 시장에서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무엇을 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자세하게 전해준다.

어떤 앱에 대해 한 명의 사용자가 흥미를 느끼면 그 앱은 추천을 통해 소셜 네트워크를 타고 무한대에 가까운 고객을 만들어낸다. 페이스북과 아이폰 앱 비즈니스는 기업과 개인에게 과거와 같은 큰 비용 부담과 리스크를 덜어주었다. 그래서 앱 비즈니스에 뛰어드는 것은 과거 어떤 분야보다 손쉬우며,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이렇듯 앱이라는 새로운 기술이 수많은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강경태 한국CEO연구소 소장 ktkang21@han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