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티샷 요령
겨울철에는 두꺼운 옷을 입고 라운드를 하거나 차가운 기온으로 인해 몸이 굳어진다. 이럴 때는 드라이버 티샷보다는 3번 우드 티샷이 매우 효과적이다. 3번 우드 티샷을 할 때는 거리에 대한 욕심보다 실수를 줄이면서 방향성에 신경을 쓰는 컨트롤 스윙이 좋다. 티 높이는 여름철에 비해 조금 높게 꽂아준다. 티가 낮으면 스윙을 할 때 힘이 들어가거나 다운블로 샷으로 임팩트를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겨울철 스윙에는 바람직하지 않다. 스윙 궤도는 드라이버 샷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약간의 어퍼블로로 가져간다.티를 조금 높인 상태이므로 다운블로나 쓸어 치는 궤도로 스윙을 하면 볼 밑으로 클럽이 너무 깊이 내려가 볼이 페이스면 상단에 임팩트되면서 하늘 높이 나는 일명 스카이 볼이 발생될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3번 우드 티샷 시 높고 낮은 탄도조절법
볼의 탄도가 높은 경우: 티의 높이를 조금 낮추는 것도 효과가 크다. 스윙 관점에서 보면 다운블로의 경우 탄도가 높아지는데 이럴 때는 클럽 헤드의 최저점을 볼에서 조금 멀게(5~6cm 지점) 후방으로 이동시켜 어퍼블로 샷이 되도록 하면 백스핀 양이 줄어들면서 탄도가 낮아진다. 볼의 탄도가 낮은 경우: 어퍼블로가 심하거나 토핑성 궤도로 임팩트를 가져가기 때문이다. 티의 높이를 조금 높여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클럽 헤드의 최저 통과 지점이 볼에 조금 가까워지게 (2~3cm 지점) 다가가면 백스핀 양이 많아지면서 탄도가 낮아질 것이다.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장소 남부CC 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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