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New Car] 정통 세단의 스타일 완성

혼다코리아 신형 어코드

혼다‘어코드(Accord)’는 미국에서 생산된 최초의 일본 차로 1976년에 출시된 이래 34년 동안 160개국에서 1750만 대 이상 생산, 판매된 월드 베스트셀링 카다. 최근 출시된 신형 어코드는 세련된 외관으로 ‘정통 세단의 스타일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형 어코드에 몸을 싣고 고속도로에 나섰다.

어코드는 2004년 5월 혼다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당시 처음 들여온 모델이다. 그만큼 혼다를 대표하는 모델이다. 새롭게 선보인 ‘신형 어코드’는 과감한 변화를 시도해 이전 모델보다 외관 디자인이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신형 어코드의 가장 큰 특징은 2.4 디럭스 모델을 추가했다는 점이다. 혼다 코리아는 이에 대해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프런트에서 리어로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일체감 있게 살리면서 프런트 그릴과 범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했다. 또 그릴에 크롬을 추가해 유려함과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컬러도 다양해졌다. 기본 블랙, 실버, 화이트, 진회색에 브라운 계열의 컬러를 추가했다. 무채색 위주의 단조로움에 변화를 시도해 개성에 맞는 컬러 선택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큰 특징이다.

차량 내부도 기존 모델보다 고급스러워졌다. 대시보드 패널에 새로 헤어라인 무늬를 적용했으며, 3.5 모델의 경우 스티어링휠에 우드 장식을 더해 고급 세단의 풍미를 살렸다.

연비 향상과 새로운 가격으로 수입차 대중화 선도

신형 어코드의 가장 주요한 변화 중 하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기존 두 개 트림에서 세 개 트림으로 확장, 고객의 제품 선택의 폭을 늘린 것이다.

특히, 새롭게 출시된 ‘어코드 2.4 디럭스’는 기존 2.4 모델에 HID 헤드램프, ECM 룸 미러, 17인치 휠, 백업 센서 등 고급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 상품 경쟁력이 향상됐다.

혼다의 성능을 위한 꾸준한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신형 어코드는 2.4 모델의 엔진 부품을 개선하고 3.5 모델의 기어비 변경을 통해 2.4 모델은 11.1km/L, 3.5 모델은 9.9km/L로 연비를 향상시켰다. 특히, 고속 주행 시 실제 주행 연비가 기존 모델보다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어코드 2.4’는 기존 모델보다 100만 원 낮게 책정된 3490만 원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추었다.

다양한 고급 편의사양을 갖춘 ‘신형 어코드 2.4 디럭스’는 3690만 원, 고성능 및 고급스러움이 가미된 최상위 모델 ‘신형 어코드 3.5’는 4190만 원이다(부가세 포함).

신차 발표장에서 만난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베스트셀링 카이자 국내 수입차 대중화를 선도하는 신형 어코드를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신형 어코드는 세심한 부분까지 업그레이드됐다”고 밝혔다.

신규섭 기자 wa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