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지오노 원작의 <나무를 심는 사람>은 1987년 단편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작품 속 주인공 부피에 노인은 죽어가는 땅을 살리기 위해 황무지에 매년 나무를 심는다. 제1, 2차 세계대전의 전화 속에도 계속 이어진 그의 노력 덕분에 황무지는 울창한 숲을 이루고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을이 형성된다.
[Special] 나무를 심는 사람들
부피에 노인처럼 이 땅에도 오랜 세월에 걸쳐 장기적인 안목으로 나무를 심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나무 심기’를 통해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경제적인 이득도 올리고 있다. 목재로 수입을 올리는 것은 고전적인 방법이고 산나물에서 조경수, 리조트 조성 등 다양한 수익원을 만들어내고 있다.

복합산림경영의 효시인 동아임장과 대기업 산림사업의 표본이 되고 있는 SK임장, 그리고 30년간 식물원 조성에 투자해 아시아 최고의 식물원으로 키워낸 한택식물원의 성공 노하우를 소개한다.

일러스트·이경국
글 신규섭·사진 서범세·이승재 기자·SK임업 wa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