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업 하지 않고 볼 잘 치는 요령

임팩트 후 날아가는 볼보다 티에 집중하라
골프 독종 중 하나가 ‘오뉴월 땡볕에도 헤드업 하지 않고 볼을 치는 골퍼’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헤드업을 하지 않으면 그만큼 볼을 정확히 칠 수 있기 때문에 볼의 방향성과 비거리 증진 효과가 탁월하다.

혹자는 “아니카 소렌스탐도 볼을 보지 않는다는데” 하는 분도 있지만 프로 골퍼처럼 볼을 보지 않고도 완벽하게 자기 스윙을 가져 가 정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다면 괜찮겠지만 아마추어 골퍼가 헤드업 하면서 정확한 임팩트를 가져가기는 무척 어렵기 때문에 헤드업을 강조하는 것이다.
임팩트 후 날아가는 볼보다 티에 집중하라
드라이버 샷 티의 움직임을 관찰하라.

연습장 연습법 : 연습장 고무 티 위에 올려진 볼을 칠 때도 얼마든지 헤드업 하지 않고 볼을 칠 수가 있다. 볼을 치고 나면 고무 티가 전후방으로 진동을 하게 되는데 볼을 치고 나서 고무 티가 진동되는 것을 눈으로 꼭 확인한 이후 날아가는 볼을 바라보도록 한다.
필드라운드 실전 : 볼을 치고 나서 티를 찾느라 두리번거리는 골퍼라면 100% 헤드업을 하는 골퍼다. 임팩트 되는 순간 날아가는 볼을 보지 말고 볼을 티업시켰던 티를 바라본다.

아이언 샷 볼을 칠 때 디보트 자국을 눈으로 확인하라.

연습장 연습법 : 연습 매트 위에 매직으로 100원짜리 동전 크기의 마킹을 하고 마크된 위에 볼을 놓고 치면 된다. 볼을 치고 나서 마크만 확인할 수 있다면 헤드업은 감쪽같이 사라질 것이다.
필드라운드 실전 : 임팩트 순간 볼이 놓인 지점의 잔디가 팬 디보트 자국이나 풀이 뜯겨 흩날리는 잔디 잎사귀를 보도록 한다. 디보트나 잔디가 뜯기지 않았다면 토핑을 쳤을 가능성이 높다.

퍼터 볼이 홀인 되는 소리는 귀로 들어라.

연습장 연습법 : 카펫 위에서 연습을 할 때는 바닥에 매직펜으로 100원짜리 동전 크기의 마킹을 하거나 혹은 마크를 하기 어려울 100원짜리 동전을 놓은 다음 동전 위에 볼을 올려 놓고 스트로크를 하는 것이다. 볼을 스트로크하고 나서 동전을 바라보도록 한다.

실전 필드라운드 : 볼에 자기가 좋아하는 문양을 그린 다음 문양이 상단에 오도록 볼을 놓고 볼 위에 그려진 문양을 보면서 스트로크를 한다. 볼이 떠난 이후 홀인 되는 것은 귀로 들으면 된다.
임팩트 후 날아가는 볼보다 티에 집중하라
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hankyung.com <장소=스카이72골프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