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마 피게, 그들의 야심작을 만나다

시계와 자동차의 만남 ‘Royal Oak Offshore Grand Prix Collection’
오데마 피게 로얄 오크 어프쇼어 그랑프리 컬렉션
오데마 피게 로얄 오크 어프쇼어 그랑프리 컬렉션
오데마 피게는 1875년 ‘줄스 루이스 오데마’와 ‘에드워드 오거스트 피게’가 만든 시계 브랜드로 출범하자마자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2010 SIHH에서 가장 이목을 끈 작품은 ‘오데마 피게 로얄 오크 어프쇼어 그랑프리 컬렉션(Royal Oak Offshore Grand Prix Collection)’.

오데마 피게의 열정이 담긴 워치 메이킹과 파워풀한 자동차가 만나 만들어진 시계다.

다이얼 카운터는 계기판을, 용두는 기어를, 베젤은 자동차 원판 브레이크를 연상시킨다.

로얄 오크 어프쇼어 그랑프리 컬렉션은 총 3가지 모델로 나눠져 있다.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칼리버 3126/3840을 장착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다이내믹하면서 강렬한 분위기의 블랙 세라믹과 카본 소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디자인이다.

위대한 아티스트 ‘Millenary Quincy Jones Limited’

오데마 피게는 ‘팝 음악의 전설’ 퀸시 존스(Quincy Jones)에게 헌정하는 시계를 선보이기도 했다.

‘밀리너리 퀸시 존스 리미티드(Millenary Quincy Jones Limited)’는 블랙 스틸로 세련미를 높인 시계다.
밀리너리 퀸시 존스 리미티드
밀리너리 퀸시 존스 리미티드
케이스 중간은 매트하게, 반대로 베젤은 화려하게 폴리싱 처리해 화려하게 만들었다.

500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만들었으며, 블랙 스틸과 잘 어울리는 블랙 가죽 스트랩과 AP 폴딩 버클이 특징이다.

밀리너리 컬렉션의 또 다른 특징은 다이얼에서 시간을 표시하는 부분이 중심축에서 벗어나게 디자인됐다는 점이다.

반짝이는 블랙 백그라운드 케이스에 화이트 골드 컬러 로마 숫자 인덱스로 표현했다.

마치 다이얼 위에 피아노 건반을 표현한 듯 생동감 넘치게 형상화시켰다.

밀리너리 퀸시에는 오데마 피게의 독점 미케니컬 셀프와인딩 무브먼트 칼리버 3120을 탑재했다.

초침이 외부 충격에도 급작스런 멈춤 현상이 없도록 브릿지를 강화시켰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빠른 날짜, 시간 수정뿐만 아니라 60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까지 담았다.

완벽한 팀워크 ‘Millenary Carbon One Tourbillon Chronograph’
밀리너리 카본 원 투르비옹 크로노그래프
밀리너리 카본 원 투르비옹 크로노그래프
전문 엔지니어, 디자이너, 워치메이커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 팀워크로 만들어진 ‘밀리너리 카본 원 투르비옹 크로노그래프(Millenary Carbon One Tourbillon Chronograph)’도 만날 수 있었다.

100% 자체 제작을 기본 콘셉트로 독창적인 디자인, 기술력을 지닌 진보된 무브먼트를 만들어 하나의 시계로 만드는 것이 주목적이었다.

‘밀리너리 카본 원’은 모토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아 울트라 라이트의 외관으로 중무장했다.

3차원 디자인, 혁신적인 소재, 투르비옹 장착, 10일 파워 리저브 기능을 갖췄다.

120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희소성을 높였다.

블랙 컬러가 메인 테마로 카본 메인 플레이트, 밑면의 알루미늄 브릿지, 다이얼까지 모두 블랙이다.

카본 소재는 형태 변형이 거의 없어서 메인 플레이트 몸체의 나사로 쓰이는 등 강점이 있다.
밀리너리 카본 원 투르비옹 크로노그래프
밀리너리 카본 원 투르비옹 크로노그래프
시계 외관도 블랙 하이테크 소재를 사용해 견고하다.

사용된 울트라 라이트 단조 카본 케이스(Forged-Carbon)는, 견고한 소재로 오데마 피게에서 독창적으로 개발한 것.

케이스는 외부와 내부 모두 심혈을 기울여 제작됐는데 울트라 라이트 케이스의 무게는 단지 69.77g에 불과하다.

3시 방향에 위치한 서브 다이얼은 자동차의 배기구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오데마 피게가 자체 개발한 칼리버 2884를 탑재했는데 투르비옹을 장착한 복잡한 무브먼트로 각 부품들은 꼬박 10일간의 섬세한 조립과정을 거친다.

그 후 15일간의 마무리 공정과 다양한 테스트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AUDEMARS PIGUET
퀸스 존스(Quincy Jones)는 자유를 노래하고 작곡하는 뛰어난 트럼펫 연주자다. 더불어 뮤직 디렉터에서 프로듀서까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췄다. 프랭크 시나트라(Frank Sinatra), 바브라 스트라이샌드(Barbara Streisand), 토니 베넷(Tony Bennett) 등의 뛰어난 아티스트들과 함께 12장의 재즈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

1965년 시드니 루멧의 영화 ‘폰브로커(Pawnbroker)’의 사운드 트랙을 통해 할리우드에 입성하기도 했다. 동시에 그는 리듬 앤드 블루스, 펑크, 그리고 팝 뮤직 앨범 녹음 작업을 계속했다.

1978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을 만났고, ‘오프 더 월’(1979), ‘스릴러’(1983), ‘배드’(1987)를 프로듀싱했다. 그가 만든 이 모든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히트했다. 그는 46명의 미국 팝스타들이 모여 한 목소리로 외친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를 프로듀싱하기도 했다. 퀸시 존스는 ‘퀸시 존스 자선 재단’을 설립해 어린이들의 복지, 건강과 그들의 존귀함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오데마 피게는 이런 위대한 예술가이자 사회 봉사자인 퀸시 존스를 위해 ‘프로젝트 Q’로 명명하고 정치가들과 사람들에게 이 정신을 알리는 데 동참하고 있다. ‘프로젝트 Q’의 핵심은 Q 프라이즈를 수여하고, 아이들을 보호하는 등의 사회 공헌이다. 밀리너리 퀸시 존스 시계 수익금 일부는 이 단체를 후원하는 데 쓰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