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포르투기즈의 해’로 선포

IWC Schaffhausen
요트 클럽 ‘Portuguese Yacht Club Chronogragh’
포르투기즈 투르비옹 핸드 와인드
포르투기즈 투르비옹 핸드 와인드
IWC는 2010 SIHH에서 대표 컬렉션인 ‘포르투기즈’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신제품들을 출시했다.

포르투기즈는 최초의 항해 전문 손목시계로 이번에 출시된 대표 제품들은 ‘포르투기즈 그랑 컴플리케이션(Portuguese Grande Complication)’, ‘포르투기즈 투르비옹 미스테르 레트로그레이드(Portuguese Tourbillon Mystere Retrograde)’, ‘포르투기즈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Portuguese Yacht Club Chronogragh)’ 등이다.

‘포르투기즈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는 지난 세기 IWC의 시계들 중 가장 성공한 컬렉션의 이름을 다시 사용한 경우다.

하지만 아무 의미 없는 재사용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포르투기즈 컬렉션에서 한 번도 선보인 적 없었던 제품으로 디자인과 기능 모든 면에서 혁신적인 시도를 했다.
포르투기즈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
포르투기즈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
IWC에서 자체 제작한 칼리버 89360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는 기본이고 플라이-백 기능, 12시간 기록이 가능한 크로노그래프, 6bar의 수중 압력 저항 기능, 야광 핸즈와 인덱스 인디케이터를 자랑한다.

포르투기즈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는 총 3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블랙 다이얼이 어우러진 모델,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에 실버 다이얼, 레드 골드 케이스에 카키 그레이 컬러 다이얼로 디자인된 모델 등이 그것이다. 모든 모델은 블랙 러버 스트랩을 채용했다.

IWC 기술력을 담은 컬렉션 제품들

‘포르투기즈 그랑 컴플리케이션(Portuguese Grand Complication)’은 IWC의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담은 그랑 컴플리케이션과 포르투기즈 워치 컬렉션을 합친 제품이다. 지름 45mm로 커진 케이스는 3bar의 수중 압력 저항 기능을 자랑한다. IWC의 미닛 리피팅 메커니즘이 자아내는 영롱한 소리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IWC Schaffhausen
실버 컬러 다이얼과 골드 컬러의 정교한 원형 장식이 돋보이는 포르투기즈 그랑 컴플리케이션은 50개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구성했다. 플래티늄과 레드 골드 두 가지 소재로 만든 ‘포르투기즈 투르비옹 미스테르 레트로그레이드(Portuguese Tourbillon Mystere Retrograde)’도 첫선을 보였다.
포르투기즈 투르비옹 미스테르 레트로그레이드
포르투기즈 투르비옹 미스테르 레트로그레이드
시계 핸즈가 360도 회전하는 것이 아닌 일정 각도 사이에서 역방향으로 왕복 운동해 제 자리로 돌아가는 레트로그레이드 형식의 날짜 표시창을 지닌 제품으로, 이름이 말해 주듯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제품이다.

IWC의 또 다른 시계 ‘포르투기즈 투르비옹 핸드 와인드(Portuguese Tourbillon Hand-Wound)’는 전체 케이스 크기를 줄이고, 9시 방향에 미닛 투르비옹을 장착했다. 투르비옹 뒷면 케이스에 IWC 설립자인 F.A. Jones의 친필 시그니처를 새겼고, 칼리버 98900 무브먼트를 베이스를 탑재했다.

지네딘 지단·장 르노가 뜬 ‘별들의 밤’
IWC Schaffhausen
2010 SIHH에서 IWC는 뉴 포르투기즈 컬렉션 론칭을 기념하며 특별한 밤을 준비했다. 제네바에 위치한 에스파스 세슈론(Espace Secheron)에서 열린 IWC 디너파티에는 각기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도 함께 참석했다.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Zinedine Zidane)’과 ‘루이스 피구(Luis Figo)’, 테니스 선수 ‘보리스 베커(Boris Becker)’와 같은 스포츠 스타들도 함께 했다. 모두 600명이 넘는 손님들이 참석한 행사장 곳곳은 항해 전문 시계 포르투기즈 컬렉션의 역사와 뉴 포르투기즈 요트 클럽 크로노그래프의 이미지를 담고 있었다.

설치된 항해용 장비들과 함께 항해의 매력을 테마로 행사가 진행됐다. 실제 기상학자와 항해 전문가가 참석해 기상 관측 방법과 비밀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항해 전문가들은 태양과 달, 별 같은 천체와 지평선 사이의 각을 통해 위치를 측정하는 기구를 이용해 사용 방법을 일대일로 알려줬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할리우드 배우이자 제작자인 ‘장 르노(Jean Reno)’가 출연한 IWC 포르투기즈 기념 단편 영화 상영이었다. 프랑스의 영화감독 중 하나인 디디에 플라망(Didier Flamand)과 스위스 영화제작사 콘도 필름(Condor Films)이 함께 만든 ‘항해의 정신(The Spirit of Navigation)’은 항해의 기원과 역사, 그 신비로운 원리를 조명한 작품.

영화는 2010년 새롭게 선보이는 뉴 포르투기즈 컬렉션 론칭을 기념하는 의미와 함께 항해의 역사에서부터 시작된 과거 항해사들과 천문학자들, 항해 역사를 이어온 모든 전문가들의 업적을 기리는 것이기도 하다.

단편 영화 상영을 마친 후에는 장 르노와 디디에 플라망이 무대에 올라, IWC의 CEO 조지 켄(Georges Kern)과 함께 필름 제작과정의 에피소드 및 항해술의 역사에 대해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저녁 식사 후에는 유럽 재즈 뮤지션인 닐 랜드그렌(Nils Landgren)과 그의 밴드 ‘펑크 유닛(Funk Unit)’이 아름다운 재즈 선율을 들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