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나인브릿지

인브릿지는 그린용 고급잔디인 벤트그라스를 국내 최초로 페어웨이에 식재해 뛰어난 샷감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골프카트의 페어웨이 진입이 가능해 국내 어디에서도 경험하기 힘든 이국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국내 골프장들은 대부분 산악지형에 건설되어 산을 깎는 과정 중 발생되는 자연훼손이 불가피하다. 나인브릿지를 만든 CJ는 이에 자연을 최대한 그대로 살린 세계적인 수준의 골프장을 만들기 위해 평탄한 구릉지대로 천혜의 지형조건을 갖춘 서귀포시 광평리에 터를 잡았다.나인브릿지는 이와 함께 단순한 골프장이 아니라 수려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고급 숙박시설과 부대시설을 마련했다. 현 부지는 제주도 특유의 건천이 크게 두 갈래로 지나가고, 기존 수림대가 울창하여 전략적인 골프코스 건설을 하는 데 최적지로 평가되었다. 나인브릿지라는 이름도 두 갈래 건천을 잇는 다리에서 비롯되었다.나인브릿지 골프 코스의 특징은 매 홀마다 각기 다른 개성이 넘치는 디자인에 있다. 이를 위해 그린용 최고급 양잔디인 벤트그라스를 페어웨이에 심었고, 8분대의 티오프 타임 간격을 두어 골퍼들이 여유로운 경기를 할 수 있게 했다. 여기에 스코틀랜드풍의 리베티드 벙커 등 120여 개에 달하는 벙커로 개성을 연출했다.코스는 각각 9개 홀의 크릭 코스와 하일랜드 코스로 나뉜다. 크릭 코스(Creek Course)는 건천과 호수로 이루어진 도전적인 코스이다. 코스를 지나가는 두 줄기의 건천은 정확한 티샷과 세컨샷을 요구하며, 호수를 끼고 있는 그린은 도전적인 플레이를 가능하게 한다. 전체적으로 자연 지형을 살린 코스 배치는 주변 산림과 매우 조화롭게 이루어져, 오래되고 성숙한 느낌을 준다. 또한 건천을 지나는 다리는 플레이어에게 그 운치를 더해 준다.하일랜드 코스(Highland Course)는 전통적인 스코틀랜드 스타일의 넓은 페어웨이와 깊은 벙커로 이루어져 있다. 곳곳에 배치된 깊은 항아리 벙커와 페어웨이를 따라 길게 펼쳐진 벙커가 몹시 위협적이다. 특히 2번 홀과 6번 홀의 더블 그린과 티에서 페어웨이까지 펼쳐진 러프는 스코틀랜드의 정취를 자아낸다. 또한 클럽하우스를 배경으로 한 마지막 홀(18번 홀)의 아일랜드 그린(Island Green)은 극적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