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쿡, 잭슨 패밀리 와인 아시아담당 수출이사

슨 패밀리 와인은 로버트 몬다비와 함께 미국와인 혁명의 리더로 일컬어지는 제스 잭슨이 설립한 캘리포니아의 대표 와인 회사다. 캘리포니아 와인의 우수성을 알린 와인인 ‘켄달 잭슨’ 외에도 소량 한정 생산되는 최고급 부티크 와인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제프 쿡 수출이사는 “한국에 첫선을 보일 바이런은 ‘바이런 피노누아 산타마리아(Byron Pinot Noir Santa Maria Valley)’와 ‘바이런 샤도네이 산타마리아(Byron Chardonnay Santa Maria Valley)’ 두 종류입니다”라면서, “피노누아와 샤도네이는 농도가 짙고 과일향이 풍부한 버건디 스타일의 와인 생산 최적지인 산타마리아 밸리에서 직접 수확하고 생산된다”고 소개했다.산타마리아 밸리는 미국에서 가장 서늘한 지역이다. 제프 쿡 수출이사는 “좋은 와인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 기후, 와인 메이커 3가지 요소가 중요하다”며 “특히 서늘한 기후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도가 나무에 오래 매달려 있을수록 포도에 겹겹이 복합적인 레이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가운 기후가 포도 수확 시기를 늦춰줘 포도가 서서히 오랜 기간 익을 수 있습니다”고 설명했다.‘피노누아’는 특유의 맑은 빛과 떫은 맛을 자랑한다. 특히 기후에 민감해,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을 떠나서는 좋은 결실을 얻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국 산타마리아 밸리는 심한 일교차가 포도 결실에 도움이 된다. 때문에 산타 마리아 밸리는 ‘미국의 부르고뉴’로 불리기도 한다. 다크 체리와 자두, 장미잎 향이 은은 하며, 스파이스 향과 스모키 향의 피니시가 잘 어우러진 와인이다. 기후의 특성상 섬세하고 우아한 피노누아의 풍부한 맛과 향을 지녔다. ‘샤도네이’는 서늘한 연안 기후의 특징을 품은 샤도네이 100%로 만들어진 와인이다. 활기찬 과일 풍미와 부드러운 피니시를 느낄 수 있다. 향신료의 풍미와 함께 긴 여운을 담은 와인이다.제프 쿡 수출이사는 “바이런 와인은 마시는 순간 혀에 부드럽지만 아름답게 감기는 산도를 느낄 수 있다. 잭슨 패밀리 와인은 앞으로도 생산량을 늘리기보다는 품질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글 김가희·사진 이승재 기자 holic@money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