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BMW그룹 코리아

BMW그룹 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끌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기업 중 하나다. 그 배경에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공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기업 시민이자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한 덕분에 BMW그룹 코리아는 2011년 ‘한·EU 협력상 최고 사회공헌상(Social Benefactor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A BETTER FUTURE] 미래 인재 양성에 아낌없는 투자
2011년 7월 공식 출범한 BMW 코리아 미래재단(BMW Korea Future Fund)은 기존에 진행해 왔던 일상적 사회공헌 활동을 확장해 환경보호와 기부 프로그램, 문화예술 공연 후원 등 다양한 분야의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건강한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친환경적인 성장과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확산시켜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 자동차 기업인 BMW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을 가장 핵심으로 내세워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한국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과 학생들,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간접적인 지원이 가능한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과 행사 후원을 진행하고 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 통해 사회공헌 나서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대학생들에게 ‘책임 있는 미래 리더십’을 심어 주고자 전국 대학(원)생 기술사업화 경진대회 ‘프롬 아이디어 투 스타트 업(From Idea to Start-Up)’(지식경제부 주최·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양대 글로벌기업가센터 공동 주관)을 후원하고 있다. ‘From Idea to Start-Up’은 참신한 아이디어 기반의 사업 모델,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기술, 특허 기술과 같은 우수 기술 기반 사업 모델에 대한 창업경진대회로 대학생들의 기업가정신 체득과 창업 기회 도모를 돕는다.
[A BETTER FUTURE] 미래 인재 양성에 아낌없는 투자
[A BETTER FUTURE] 미래 인재 양성에 아낌없는 투자
심사 과정의 하나로 개최되는 ‘창업 캠프’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의 최고경영자(CEO), 벤처사업가 등을 만나 자신의 사업 계획에 대한 긴밀한 조언도 듣고 세무, 특허 등의 창업 관련 전문가 컨설팅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참가 자체만으로도 창업에 대한 실질적 도움을 얻는 셈이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창업 지원금과 사무실 제공을 비롯한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서비스 및 글로벌 탐방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해 수상자들의 경우 BMW, SAP, 메타이오(METAIO), 프라운호퍼(Fraunhofer), EWS, 빌트폴츠리드(Wildpoldsried) 등 독일의 세계적인 기업과 연구소 등을 돌아보며 글로벌 기업가정신을 경험하며 살아 있는 비즈니스 지식과 노하우를 습득했다. 올해 수상자들의 경우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실리콘밸리의 유수 벤처기업을 돌아보는 한편, 창업 전문가들과 만나 자신들의 사업 아이디어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는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새롭게 시작하는 목적사업이다. 이는 BMW그룹 코리아와 딜러사가 갖고 있는 재능을 청소년에게 나누는 사업으로, 공업고등학교 및 마이스터학교 자동차학과 학생 중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에게 전공 분야 및 진로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BMW그룹 코리아와 딜러사의 기술 전문가 12명이 고등학생 24명을 대상으로 1대2 전담 멘토로 출동, 11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10월까지 1년 동안 월 1회 만나 생생한 현장 경험과 지식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자동차 정비 기술과 관련된 진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함께 전문 기술인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언 등도 함께 제공한다.


희망나눔학교·주니어 캠퍼스 인상적
BMW그룹 코리아는 2011년 11월 ‘BMW 코리아 미래재단 자선행사(Charity Gala)’를 개최하고 자선경매 프로그램으로 약 1억8000만 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 수익금은 전액 국내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에게 방학 중 점심 급식을 비롯해 건강관리, 학습 지도 등을 진행하는 ‘희망나눔학교’ 겨울방학교실 사업에 사용됐다. 여기에는 전국 248개 초등학교 56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예비 중학생 100명에게는 교복 지원금을 후원하며 미래의 꿈과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 캠프인 ‘그린 퓨처 캠프’를 진행했다. 2박 3일의 캠프 기간 동안 총 250여 명의 가족들이 참석한 그린 퓨처 캠프에서 어린이들은 환경의 소중함과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책임 의식을 느낄 수 있었으며, 다양한 놀이와 활동을 통해 친환경 과학기술과 생활습관을 체험할 수 있었다. 또한 자녀를 ‘책임 있는 리더’로 키우는 부모의 교육법에 대한 강연,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환경 봉사활동 등을 통해 친환경과 글로벌 시민의식에 대한 온 가족의 마인드와 리더십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행사였다.

최근 초등학생들 사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주니어 캠퍼스(Junior Campus)는 미래재단의 가장 대표적인 목적사업이다. 독일 뮌헨에 위치한 BMW 벨트(영어로 World) 내에서 운영 중인 어린이 프로그램을 국내에 도입하면서 2013년 초등학교 교과과정의 기본 이론인 STEAM (Science·Technology·Engineering·Art & Mathematics)을 도입했다. 국내에서는 특히 이동형 교육 차량을 활용해 농어촌 및 산간 지역의 분교를 비롯한 학교와 아동복지시설 등에 직접 찾아가며 연간 1만여 명의 어린이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1월 말 출범 이후, 겨울방학 중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방학교실 ‘희망나눔학교’ 8곳을 찾아가 약 240명의 어린이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했다.


신규섭 기자 wa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