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고등학교를 찾아가는 ‘수호천사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캠페인을 시작했다.

‘수호천사 음악여행’은 학업 외에 별도의 문화를 누리기 어려운 청소년들이 쉽게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감성적, 창의적 자극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마련한 행사다.
[COMPANY] 동양생명, 수호천사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캠페인
이프로그램은 과거 2000년부터 2003년까지‘수호천사와 함께하는 우리 문화여행’을 진행했던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학창시절의 꿈과 정서적 자양분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한 공익 프로그램이다.

동양생명은 음악여행의 첫 공연으로 4월 3일 경기도 분당에 있는 이우고등학교를 찾았다. 15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한 이번 공연에서는 서울 콘서트 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단원이 참여해 모차르트의‘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뮤지크’,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등 귀에 친숙한 10여 곡들로 구성된 갈라 콘서트를 열었다.

동양생명은 매달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방 읍·면 단위의 고등학교 2~3곳을 선정해 다양한 형식의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수호천사 음악여행’과 더불어 지난해 시작한‘수호카드 캠페인’도 확대 개편했다.‘ 수호카드 캠페인’은 고객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켜 준다는‘ 수호천사’ 브랜드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시작됐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로 날이 갈수록 팍팍해져가는 세상살이지만 서로를 위한 수호천사가 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보자는 취지다. 2014년에 새롭게 진행되는‘ 수호카드 캠페인’은 단순히 온라인으로 편지를 보내는 이벤트 형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기금 적립 등을 통해 문화 소외 계층 및 소외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문화 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COMPANY] 동양생명, 수호천사와 함께하는 음악여행 캠페인
동양생명은 선물이나 실내 장식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실물 수호카드를 주요 문화시설에 비치해 놓고 판매 금액 전액을 기금으로 적립해 소외계층의 아동들에게 공연 좌석 등 문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쁘티첼시어터, 시네코아 비밥 전용관 등 공연장에 별도의‘ 수호천사석’을 마련해 이 좌석을 예약하면 예약 금액의 10%의 기금을 적립하게 된다. 수호카드 캠페인 홈페이지(myangelcard.co.kr), 페이스북(facebook.com/myangelcard) 등 온라인으로 편지를 보내면 발송 건수마다 일정 기금을 적립해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문화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험의 기본 정신인‘ 사랑’을 실천하고, 더 나아가 회사의 수호천사 정신을 살리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며“ 소중한 사람에게 카드를 쓰고, 음악을 나누는 시간들을 통해 주위의 소외된 이웃을 한 번 더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고객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도 활용중이다. 동양생명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으면 자동으로 이모티콘을 다운 받을 수 있게 했으며, 최종 다운로드 78만5000여 건과 38만여 명의 플러스 친구를 유입하며 큰 인기하에 이벤트가 마무리됐다.


이정흔 기자 ver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