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이 주목받은 ‘핫 키워드’ 중 하나다.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 정도로만 인식되던 북유럽의 숨은 매력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우리는 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열광하고 있다. 인테리어와 패션, 교육법, 기업가 정신, 공연, 서적까지 생활 전반으로 파고든 북유럽 문화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올 연말 세계 최대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가 국내에 상륙하면 북유럽 인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유럽은 통상적으로 유럽 대륙의 북쪽에 위치한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를 지칭한다. 이 북유럽 5개국 인구는 모두 합쳐 우리나라의 절반 정도인 2500만 명에 불과하지만, 이들은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매년 발표되는 국민 행복지수나 창조경제역량지수 역시 세계 최상위권을 휩쓴다. 이러한 저력은 어디에서 비롯될까.
전 세계 유행을 이끌고 있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 사회 북유럽 열풍을 전문가와 함께 진단했다. 이윤경 기자 ramji@hankyung.com│사진 서범세·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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