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는 많이, 내일보다는 적게(more than yesterday, less than tomorrow).’얼마 전 읽은 미국의 한 대중소설에서 남자 주인공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느냐는 아내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날이 갈수록 사랑이 커진다는 고백이자 다짐이지요. 시쳇말로 ‘닭살 돋는’ 멘트이긴 하지만 재치가 돋보이기도 합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으니 더욱 가슴에 와 닿는 표현인 것 같기도 하고요.이런 식의 표현은 사랑이라는 테마 외에 다른 주제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령 ‘어제보다는 풍요롭게, 내일보다는 빈곤하게’라든지 ‘어제보다는 현명하게, 내일보다는 어리석게’ 식으로 말입니다. 어느 경우든 나날이 향상되어 가는 삶을 이야기하고자 할 때 더없이 멋진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고 보니 이젠 고전이 된 홍콩 느와르 영화 ‘영웅본색’의 영어 제목 ‘A Better Tomorrow’와도 일맥상통하는 것 같군요.MONEY 제작진의 소망도 바로 이런 것입니다. 호를 거듭할수록 더욱 알찬 내용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가는 것이지요.이번 호에서는 커버스토리로 서울의 새 도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용산을 집중 조명해 봤습니다. 용산 지역의 각종 개발 프로젝트와 부동산 시세 동향, 분양 예정 아파트 등을 입체적으로 짚어 본 기사들은 이 지역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스페셜 섹션에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투자 이민 지역인 뉴질랜드를 소개합니다. 뉴질랜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교육 및 복지 제도를 갖추고 있으며 최근 이런 점이 부각되면서 세계 각지에서 투자 자금이 몰려들고 있는 곳입니다.이와 함께 이번 호부터는 보다 실용적인 투자 정보를 드리기 위해 ‘재야 고수’ 시리즈를 시작합니다. 그 첫 회로는 ‘무극선생’이라는 별호로 유명한 이승조 다인에셋 대표로부터 그가 창안한 ‘매트릭스 매매 기법’에 대해 들어봤습니다.MONEY는 다음 달 6월호로 창간 2주년을 맞습니다. 창간 기념호에서는 또 한 번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