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자금 매년 1000만원 10년 지급

두 가지 기능과 역할을 합친 하이브리드(hybrid)형 보험 상품이 등장했다. 대한생명(www.korealife.com)이 최근 선보인 실버세대 전용 장기 간병 보험인 ‘라이프 플러스 케어 보험’이 바로 그것.‘라이프 플러스 케어 보험’은 보험 대상자가 사망했을 때 고액의 사망 보험금을 제공하는 종신 보험과 치매 등 장기간 와병 상태 때 간병 자금을 지급하는 LTC(Long Term Care:장기 간병)보험의 장점을 결합했다. 보험 대상자가 재해나 질병으로 사망할 경우 사망 보험금 1억 원(1계좌 기준)이 지급되는 점에서는 기존 종신보험과 같다.하지만 보험 대상자가 90세 이전에 치매나 일상생활 장해 등 ‘장기 간병 상태’에서 생존하면 간병 자금으로 매년 1000만 원씩 10년간 제공된다는 게 특징이다. ‘장기 간병 상태’는 ‘일상생활 장해 상태’와 ‘치매 상태’로 구분된다. ‘일상생활 장해 상태’는 이동하기에 장해가 있고 팔, 손동작에 해당하는 식사하기, 목욕하기, 옷 입기, 화장실 사용하기 중 1개 이상의 장해가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치매 상태’는 정실진환이 아닌 재해나 질병으로 인해 인지 기능에 장애가 있는 상태를 말한다. 다만 간병 자금을 받고 있는 상태에서 보험 대상자가 사망하면 사망 보험금(1억 원)에서 이미 지급된 간병 자금을 제외한 차액만 사망보험금으로 지급된다. 하지만 오랫동안 간병을 받아도 어느 정도까지(5000만 원)의 사망보험금을 보장하고 있다. 즉, 간병 자금을 5년 이상 수령했을 때도 5000만 원을 지급함으로 종신보험의 실질적 가입 목적인 상속자금으로의 활용이 가능토록 했다.의료기술의 발달 등으로 간병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됨에 따라 부가 특약을 통해 간병 자금 지급 기간을 최대 20년까지 확대한 점도 주목된다. 장기 간병 진단 후 10년 이상 생존할 경우 추가로 10년간 매년 500만 원을 제공한다. 또 다른 부가 특약을 추가로 가입하면 암, 뇌출혈, 급성 심근경색 등 주요 성인 질환을 포함한 각종 질병 및 재해 보장이 가능하다. 다양한 할인 혜택도 있다. 이 상품은 최저 40세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다. 만약 자녀가 자신을 계약자로 하고 부모를 보험대상자 및 수익자로 가입할 경우엔 보험료를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보험료 자동 이체 시에도 1% 할인받는다.또 사망 보험금 3억 원(3계좌) 이상으로 가입할 경우에는 고액 할인을 포함해 최대 4%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