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음 지하철 2호선을 타면 서울시청역을 앞두고 “이곳은 거리 응원의 메카 서울광장입니다”라는 안내방송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방송을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이미 시민들에게 6월은 ‘월드컵의 달’로 각인된 것 같습니다.월드컵은 4년마다 열립니다. 그러나 본선 경기가 4년 만에 열릴 뿐 그 열기는 4년 내내 잠복해 있다고 봐야 합니다. 올 대회가 끝나자마자 다음 대회를 위해 4년 내내 뜸을 들이다가 본선에서 클라이맥스에 오르는 식입니다. 그 과정에서 각국 대표팀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치에 대한 기대감을 담금질합니다. 본선에서 승수를 늘려 우승하면 금상첨화지만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어찌 보면 ‘아이비리그’에 진학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리나라는 6회 연속 본선 무대에 진출한 데다 원정 첫 승을 올리는 등 월드컵과의 인연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이 이처럼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는 국력이 커지면서 투자를 꾸준히 늘려간 데 따른 것일 터입니다. 특히 딕 아드보카트 감독처럼 경험이 많고 능력이 출중한 명장을 사령탑으로 두게 된 게 큰 보탬이 됐지요. 그는 세계 최고의 유럽 프로 무대를 섭렵한 경험을 살려 출전국의 전력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적절한 선수 기용으로 ‘아드보식 용병술’을 선보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박지성 이영표 안정환 이을용 등 해외파들의 노련미와 패기도 ‘코리아 파이팅’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됐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뛴 경험이 소중한 자신감이 돼 그라운드를 달구게 만든 것입니다. 해외파 선수는 ‘콘텐츠’가 튼실해 해외로 팔려 나갔지만 결국 어느새 높아진 그들의 위상이 한국팀을 강팀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잘 하는 선수들은 해외로 나가려고 합니다. 진작 글로벌 경쟁에 접어든 축구 시장에서 해외파가 득세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나라 교육이 문제라는데 토를 달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의 공교육은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돈 덜 들이고, 부모와 학생 모두 덜 피곤하게 할 교육은 과연 없을까. 이번 호 머니는 ‘에듀테크’의 실상과 대안을 찾아봤습니다. 정확한 정보와 빠른 실천이 성공적인 에듀테크를 실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