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자동 자산배분 적립투자 랩’상품

난해 주가가 많이 올랐다. 그래서 적립식 펀드나 직접투자가 망설여진다. 이럴 때 중?장기 투자할 수 있는 적당한 상품이 나왔다. 대신증권의 ‘자동 자산배분 적립투자 랩’이다. 지난해 11월말 증권업협회로부터 ‘신상품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이 상품은 간접투자의 대명사인 ‘적립식 펀드’와 고객이 예탁한 재산을 증권사의 금융자산관리사가 운용, 관리하고 투자종목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랩 어카운트’의 장점이 녹아 있다.이 상품은 매달 적립금액을 한 개의 펀드에만 단순 적립하지 않고 고객이 설정한 기준에 따라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 두 종류에 자동으로 분산?적립토록 하는 게 특징이다. 주가가 많이 올라 하락이 예상될 때는 채권형에, 주가가 많이 떨어져 오를 가능성이 높을 때는 주식형으로 자동 전환해 투자할 수 있어 주가 고점에서는 이익을 확보하고 저점에서는 공격적인 주식투자로 전환해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신개념 적립형 상품이다. 무엇보다도 고객이 직접 선택한 기준에 따라 총 6개의 지수 변동 구간을 미리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 관심을 끈다. 지수가 바뀔 때마다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의 비율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수 변동구간을 1200~1600선에 설정했을 경우 지수가 하락해 1200 미만이 되면 주식에 100%를, 지수가 올라 1600 이상이 되었다면 채권형에 100%를 투자한다. 1200~1600 사이에서는 변동구간에 따라 주식형과 채권형의 편입비율을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설정된 상한지수와 하한지수를 기초로 구간을 세분화해 투자비율을 설정할 때에는 증권사가 제공하는 기준에 따르거나, 고객이 직접 설정할 수가 있다.이미 누적 투자된 자산은 주가지수가 많이 올랐을 때 누적 적립금액의 전액이나 일부 금액을 채권형으로 바꿀 수 있다. 반대로 주가가 많이 내린 경우에는 주식형으로 자동 전환할 수 있다. 지수 구간 설정은 상품 가입 시점에 할 수 있고 투자 중간에 언제든지 수정할 수도 있다.코스피지수 변동 구간을 적절하게 설정해 놓으면, 주가지수 등락 사이클이 거듭될수록 수익을 누적시켜 나가는 계단 형태의 수익창출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것도 이 상품의 장점이다. 기존의 단순 적립식 투자는 매입단가를 낮추는 ‘코스트-애버리지(cost-average)’효과를 누릴 수 있고 지수의 하락과 상승이라는 한 사이클이 마무리될 때 매도하면 가장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고려할 때 이 주기는 2∼3년 정도다. 하지만 이를 이용해 10년 이상의 장기 투자에 나설 때는 코스트-애버리지 효과로 발생하는 수익률 상승효과가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3년이 지나면 투자자들이 펀드의 수익률을 고정시키기 위해 적립식 펀드를 해지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다. 3년 이상의 장기 적립식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기존 단순적립식 투자의 한계에서 벗어나야만 한다는 얘기다. 이럴 때 이 상품의 진가가 발휘된다.이 상품은 가입기간과 금액에 제한이 없다. 상품 가입을 위해서는 대신증권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상품수수료는 선취 판매수수료를 포함해 주식형은 1.3%, 채권형은 0.53%다. 자동 전환시 별도의 수수료는 없다. 상품의 특성상 3년 이상의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조용현 대신증권 자산영업팀장은 “지난해 지수가 많이 올라 앞으로 지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적립식 투자도 지수가 상승할 때 이익을 확보하고 하락할 때에는 손실을 방어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시장변동에 맞춰 탄력적 투자를 하게 돼 투자수익률 개선 및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맞춤형 상품”이라고 말했다. ☞ 대신 자동 자산배분 적립투자 랩 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