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 배토(모래 떼 밥) 라이에서 샷 하기

울을 나고 봄철이 되면 골프장마다 잔디가 잘 자라도록 페어웨이 배토 작업(뗏밥주기)을 한다. 코스 페어웨이에 5~10mm 두께로 골고루 모래를 뿌려 놓으면 라운드를 하는 골퍼들에겐 여간 큰 문제가 아니다.모래와 흙이 미처 밑바닥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일부 잔디 위에 얹혀 있는 상태에서 샷을 하면 생각대로 볼이 날아가지도 않고 미스 샷을 연발하면서 낭패를 보기 일쑤다. 하지만 배토 작업이 된 페어웨이 환경에서도 샷에 대한 요령만 알아두면 실수 없이 재미있는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페어웨이 위가 마치 벙커처럼 모래나 흙이 많을 때는 크게 두 가지 점을 고려해야 한다.먼저 셋업을 할 때는 클럽을 평소보다 짧게 내려 잡아야 한다. 그래야 스윙을 할 때 깊은 디봇을 만들지 않고 볼만 정확히 치는 평행궤도를 만들며 임팩트를 가져 갈 수 있다. 볼은 평소보다 공 반개 정도 오른쪽에 두고 몸의 체중은 평소보다 10% 정도 왼발 쪽에 더 두고 스윙을 해야 한다. 그리고 거리 조절은 한 클럽 길게 잡고 컨트롤하는 것이 좋다.스윙을 할 때 지켜야 할 점은 백스윙 크기를 평소보다 작은 스리쿼터(3/4) 혹은 하프스윙(1/2)으로 해야 하며, 다운 스윙을 할 때는 백스윙 탑에서의 머리 높이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가져가야 한다는 것이다. 임팩트를 할 때는 디봇을 내지 않고 페어웨이 벙커샷을 할 때처럼 볼만 정확히 타격하는 스윙궤도로 임팩트를 가져 가야 한다.사진 이승재 기자 fotoleesj@moneyro.com<장소=서평택골프클럽> 서바이벌 골프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원김장우 골프아카데미 원장J골프방송 해설위원www.kimsgol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