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브라이트만 심포니 월드투어 2009

서울 공연 : 2009년 3월 13~14일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고양 공연 : 2009년 3월 16일 킨텍스(KINTEX) 5홀부산 공연 : 2009년 3월 20일 벡스코금을 울리는 노래 ‘타임 투 세이 굿바이’의 주인공 사라 브라이트만. 그녀가 자아내는 천상의 목소리에 영혼이 정화되는 듯한 감동을 느낀 이들이 많을 것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캣츠’의 히로인이며 팝페라라는 장르를 연 그녀가 내한 공연을 펼친다. ‘하렘’ 투어 이후 5년 만이다. 오는 3월 13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지는 사라 브라이트만의 새로운 쇼는 ‘심포니’. 긴 공백 기간 후 발표한 8집 앨범 ‘심포니’를 근간으로 탄생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이번 투어에서 올해 초 발매한 ‘심포니’의 레퍼토리뿐만 아니라 ‘에덴’, ‘하렘’의 주옥같은 히트곡을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그녀의 8집 ‘심포니’는 고딕 메탈과 심포닉 메탈의 영향을 강하게 보여주는 앨범이다. 특히 커버 이미지에서 보여준 천사와 악마 이미지가 결합된 몽환적인 분위기가 압권이다. 이를 어떻게 공연에서 구현할 것인지 티켓 오픈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번 공연의 주제는 카르마(KARMA), 바로 업(業)이다. 역대 사라 브라이트만의 작품 중 최고라는 평을 듣는 초대형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총 30억 원이 넘는 제작비, 200여 명의 스태프, 그리고 4년의 제작 기간을 통해 완성된 ‘매직 스테이지’가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심포니’ 한국 공연을 위해 100톤의 장비가 공수되며 음향 조명 특수 효과 장비를 비롯해 모든 최첨단 장비가 동원된다. 이는 지난 ‘하렘’ 투어에 버금가는 물량이다. 장비는 러시아에서 제작된 세계에서 가장 큰 전세 화물기를 통해 공수된다.특히 이번 공연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매력적인 ‘꽃미남 테너’ 알레산드로 사피나가 함께하기 때문이다. 최고의 디바 사라 브라이트만과 세계적인 테너와의 만남은 큰 기대를 불러일으킨다.알레산드로 사피나는 영화배우 못지않은 외모에 아름답고 호쾌한 미성을 갖춘 팝페라 가수로 제2의 안드레아 보첼리라고 불리며 유럽 지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티스트다. 이탈리아 음악계가 야심차게 발굴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보배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사피나는 2008년 12월 국내 5개 도시에서 조수미와의 듀엣 공연을 가졌으며 드라마 ‘대장금’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중 임세현 씨가 작사 작곡한 ‘하망연’을 노래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사라 브라이트만 심포니 앨범에 듀엣으로 참여한 ‘Sarai Qui’라는 곡은 영화 ‘진주만’의 주제가로 사용됐던 페이스 힐의 히트곡 ‘There you’ll be’를 이탈리아어로 부른 것이다.사라 브라이트만의 파트너는 늘 화제가 돼 왔다. 안토니오 반데라스에서부터 안드레아 보첼리까지 같은 곡이라도 어떤 사람과 부르냐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사라 브라이트만의 새로운 파트너인 알레산드로 사피나에게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의 초연 배우이자 영원한 크리스틴으로 기억되고 있는 사라 브라이트만의 대표곡인 ‘팬텀 오브 더 오페라’를 이번 공연에선 사피나와의 듀엣 곡으로 감상할 수 있다.아노의 음유시인’ 유키 구라모토(北野實)가 한국 공연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를 갖는다. 유키 구라모토는 1999년 예술의 전당에서의 첫 콘서트를 전석 매진하며 한국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한국에 뉴에이지 붐을 일으켰다. 이번 10주년 기념 전국 투어의 공연 제목은 ‘로망스(Romance)’, 부제는 ‘당신을 사랑합니다’.1980년대 후반부터 다수의 일본 드라마 음악으로 소개되면서 큰 인기를 모으기 시작한 유키 구라모토는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했다. 1998년도에 처음으로 정식 라이선스 음반이 제작되면서 그의 서정적이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멜로디는 각종 광고와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며 끊임없이 우리의 귀를 즐겁게 했다. 연이어 플래티넘을 기록한 6장을 포함한 총 13장의 음반 발매와 예술의 전당 2003년 유료 관객 점유율 1위라는 기록을 세우며 우리에게 더없이 친숙한 아티스트로 자리 매김한 바 있다.유키 구라모토의 이번 공연에서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그의 다양한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각종 광고와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쓰여서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이 대부분이다. 카페라떼 광고의 ‘명상(Meditation)’, ‘2% 부족할 때’ 광고의 ‘센 강의 전경(A Scene of La Seine)’, 영화 ‘우리형’의 ‘파리, 겨울(Paris, Winter)’, 영화 ‘달콤한 인생’의 ‘로망스(Romance)’, 포스코 광고의 ‘루이스 호수(Lake Louise)’를 비롯해 ‘타임리스 러브(Timeless Love)’ ‘노스탤지어(Nostalgia)’ ‘메모리 오브 러브(Memory of Love)’ 등 사랑에 관한 달콤한 멜로디가 담긴 곡들이 대부분이다. 화이트데이 시즌을 맞아 연인들을 대상으로 한 커플링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공연은 30인조로 구성된 디토 오케스트라와 유키 구라모토의 피아노 연주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구성될 예정이다.3월 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3월 8일 오후 5시 마산 3?15 아트센터3월 13일 오후 7시 30분 노원문화예술회관3월 14일 오후 2시 30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3월 17일 오후 8시 의정부 예술의전당김지연 기자 jykim@moneyr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