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표지를 장식한 목걸이와 황금가지는 까르띠에의 역사적인 소장품들입니다. 프랑스 보석 브랜드 까르띠에는 오랜 역사를 거쳐 온 만큼 역사적으로 길이 남을 장신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중앙의 커다란 에메랄드가 인상적인 인도풍의 목걸이는 1932년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플래티넘과 라운드 올드 로즈 컷 다이아몬드를 소재로 했으며 쿠션 모양으로 폴리싱 처리가 된 143.23캐럿짜리 에메랄드가 중앙에서 화려하면서도 영롱하게 빛을 뿜어내고 있습니다.이 목걸이는 미국의 기업가이자 자선가였던 오그덴 밀스(Ogden Mills)의 딸 그라나드 부인(Lady Granard)이 소장했던 보석입니다. 까르띠에 런던의 단골이었던 그녀는 특히 티아라를 좋아해서 1922년부터 1937년 사이에 세 점의 티아라를 주문한 바 있습니다.한편 황금가지는 1997년에 제작된 것으로, 금으로만 이뤄진 상징적인 작품입니다. 제 50회 칸영화제에서 고(故)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에게 헌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