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목할 만한 퍼블릭 골프장 ‘더반(9홀)’이 탄생했다.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파크GC가 경기도 이천에 새롭게 조성, 지난 9월 28일 개장했다.2개의 그린을 둬 9홀을 두 바퀴 돌면 전혀 새로운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전체 길이도 6573야드로 18홀 회원제 골프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접근성도 좋다. 영동고속도로 이천 나들목을 빠져나와 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렸고 곳곳에 억새밭, 야생화 군락 등이 눈에 띈다. 전면이 통유리로 된 클럽하우스도 인상적이다.전반 9홀은 화이트 티에서 오른쪽 그린을 공략하고 후반 9홀은 블루 티에서 왼쪽 그린을 공략하는 방식으로 18홀을 돌게 된다. 핀 위치가 수시로 바뀐다.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해 3퍼팅이 자주 나온다. OB티가 따로 없어 OB가 나면 티잉 그라운드에서 다시 쳐야 한다.1번홀(파4)은 오른쪽 그린을 사용할 경우 거리가 400m나 되는 데다 그린 왼쪽에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파를 잡기가 쉽지 않은 홀이다. 티잉 그라운드에 서면 왼쪽은 해저드, 오른쪽은 OB 지역이어서 부담이 간다.2번홀(파3)은 130m 이내의 쇼트홀이지만 그린 앞과 우측이 해저드다. 그린도 언듈레이션이 심하다. 2번홀과 4번홀이 하나의 그린을 사용하고 있다. 3번홀(파4)은 그린이 보이지 않는다. 오른쪽 그린은 티샷만 잘 맞으면 쇼트웨지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지만 왼쪽 그린은 거리가 길고 그린 주변에 벙커가 많아 어려운 홀이 된다.5번홀(파5)은 왼쪽으로 약간 꺾어진 도그레그 홀이다. 핸디캡 1번 홀이지만 큰 미스 샷만 없으면 무난하게 ‘3온’이 가능하다. 그늘집 다음 홀인 6번홀(파4)이 인상적이다. 오른쪽 그린에서는 220m만 치면 ‘1온’이 가능하다. 오른쪽으로 꺾어져 그린이 보이지 않는다. 왼쪽 그린은 거리가 길고 티잉 그라운드 앞에 나무가 가리고 있어 ‘1온’이 불가능하다.7번홀(파4)은 오른쪽 그린일 경우 앞에 해저드가 있어 쉽지 않다. 9번홀(파5)은 왼쪽 그린을 사용할 경우 그린 앞에 해저드가 감싸고 있어 3번째 샷에서 부담을 가질 수 있다.예약은 더반골프클럽 홈페이지(www.theban.co.kr)에서 가능하며 에이스골프(www.acegolf.com), X-Golf(www.xgolf.co.kr), SBS골프닷컴(www.sbsgolf.com), J-Golf(www.jgolfi.co.kr) 등 주요 인터넷 부킹 서비스를 통해서도 예약할 수 있다.주말 예약은 해당일 1주 전 화요일 10시부터 전화 접수할 수 있다. 문의 (031)645-6100글 한은구 한국경제신문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