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법원 경매시장에서는 연립과 근린생활시설(5층 이하 빌딩)이 초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 반면 대형 평형 아파트는 입찰가액이 주춤하는 모습이다. 또 소형 평형의 빌라도 은행의 경락 잔금 대출이 낙찰가액의 70~80%까지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내 집 마련을 위한 세입자들의 수요가 몰리고 있다.그러나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이상 과열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다. 일례로 얼마 전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실평수 42㎡(옛 13평)짜리 11년 된 빌라가 감정가 9000만 원에 나왔으나 입찰자가 26명이나 몰리면서 1억5300만 원에 낙찰돼 낙찰가율이 110%가 넘는 기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송파구 오금동 현대아파트 27동 1003호(152㎡)가 입찰에 부쳐진다. 이 아파트는 총 가구수가 1316가구로 단지가 큰 편이다. 동수만 27개나 된다. 2회 유찰돼 이번에 입찰에 부쳐지는 가격은 7억6000만 원이다. 주변 시세는 11억~12억 원선이고 전세는 3억 원이다. 이 아파트는 임차인이 별도로 없고 소유자가 현재 거주 중이다. 이 때문에 명도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인근에 지하철 5호선 오금역 있으며 오금중고, 세륜중 등의 교육 시설과 현대백화점, 올림픽공원 등이 있다. 관리사무소에 체납 관리비 등을 알아보니 관리비가 40만 원 정도 체납돼 있다. 비록 7억6000만 원에 입찰이 시작되나 주변 시세를 감안한 때 2회차 유찰액을 넘기는 9억8000만 원대에서 낙찰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동부지법에서 10월 22일 진행할 강동구 암사동 490-5, 4층 근린주택으로 감정가는 12억 원이다. 입찰 금액은 9억6000만 원이다. 대지 면적은 202㎡(옛 61평)이며 건물 면적은 511㎡(옛 154평)다. 공시 지가는 ㎡당 376만 원으로 인근 대로변 지가가 ㎡당 700만 원을 상회하는 것을 보면 저렴한 금액이다. 건물 앞이 왕복 2차선의 15m 포장도로가 있으며 옆면은 6m 도로와 접해 있다. 8호선 암사역과는 도보로 5분 거리다. 1층은 점포가 2개로 생고깃집은 보증금 5000만 원이며 포교원은 보증금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2, 3층은 주택이 2가구로 방 2개, 보증금은 7000만~9000만 원선이다. 4층은 방이 3개로 전체를 전세로 전환할 수 있으며 총 5억5000만 원가량을 월세로 받을 수 있다. 대로변 코너 4층 근린 주택이 10억 원선이다. 낙찰 예상 가격은 10억5000만 원선이다.황지현 영선법률사무소 경매실장이번 호부터 경매 고수 황지현 영선법률사무소 경매실장의 ‘추천 경매 물건’이 실립니다. 이 코너에서는 경매 물건의 권리 관계와 예상 낙찰가들을 자세히 소개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또 중간 중간 황 실장이 전하는 낙찰 노하우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