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머니=정채희 기자 l 자료 유튜브 제공] 자신만의 콘텐츠로 대중의 관심을 산 이들이 있다. 엽기행각을 벌이거나 선정성을 강조해 조회수를 끌어 모은 것이 아니다. 관심 받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 관심 추종자로 부와 명예를 거머쥔 유튜브 크리에이터 6인을 조명하고, 이들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짚어 봤다.

*구독자 수는 2021년 1월 20일 기준.



드로잉 크리에이터 이연수 씨의 채널이다. 그림 그리기에 입문한 초심자들을 위한 팁부터 수채화, 크로키, 아이패드 등 다양한 재료와 주제를 넘나들며 그림 그리기에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그림 그리기 팁과 노하우뿐만 아니라 그림 그릴 때 흔히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가진 이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한 조언과 동기부여가 되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 그림과 삶에 대한 깊은 고민과 통찰력이 다수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그림에 관심이 없는 구독자들도 애청하는 채널로 자리 잡았다.
차별화 포인트 그림을 넘어 삶을 이야기하는 크리에이터. 청춘의 공감이 포인트.


‘20대 짠순이 부자 되기 프로젝트’를 테마로 일상 속에서 실천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저축, 절약 팁을 공유하는 채널이다. 자신의 소비 기록을 공유하는 ‘가계부 언박싱’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재테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짠터뷰’ 등 친근하고 재미있게 재테크를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한다. 특히 자신을 ‘극강의 욜로족에서 프로 저축러가 된 27살 김짠부’라고 소개하며, 1020대 욜로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티끌 모아 태산 저축법 등 젊은 층이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을 알려 준다.
차별화 포인트 재테크의 ‘지읒(ㅈ)’도 모르는 사회초년생들을 공략한 재테크 영상.


컴퓨터 수리업을 운영하던 동네 아저씨가 4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됐다. ‘누구나 쉽게 컴퓨터를 고치고, 조립하는 그날까지’란 슬로건으로 컴퓨터 수리 브이로그를 있는 그대로 올리면서, 현재 국내 테크 분야 유튜버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한 달에 30만 원이라도 벌겠다며 시작한 유튜브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다. 부를 가져다준 것은 물론 강연과 책 출간까지. 그는 평범한 중장년층도 유튜브를 만나 성공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차별화 포인트 동네 컴퓨터 수리 전문가의 공짜 강의.


한국타잔은 스스로를 ‘한국에 사는 열정 넘치는 청년’으로 소개한다. 한 달 동안 6시에 일어나는 ‘인간 개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삼시세끼 요리해서 먹어 보기’, ‘매일 30분씩 명상하기’, ‘7일간 5만 원으로 살기’, ‘한 달간 1일 1클래식 듣기’, ‘금연 6개월’ 등 다양한 도전과 실천을 통해 발전하는 모습을 콘텐츠로 제작한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선뜻 시작하기 어렵거나 지속하기 어려운 일들을 대신 체험해 주며 공감대를 사기도 하고, 자극을 주기도 한다. 열정 부족으로 자극을 받고 싶은 이들이 한국타잔을 보며 마음을 다진다고 한다.
차별화 포인트 흔한 주제, 흔하지 않은 열정.


개그우먼 출신 김주연 씨가 운영하는 채널로 일주일마다 다른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일상을 공개한다. 잘 알려진 홈트 영상이나 연예인 식단을 따라하는 것부터 살이 빠지는 상상을 하는 ‘상상 다이어트’까지 이색적이고 다양한 다이어트를 실험한다. 능청스럽고 재치 있는 입담과 다이어트인이라면 공감할 만한 생생한 도전기로 주목받고 있다. ‘일주일 다이어트 하고, 그다음 일주일은 쉬는 것’도 일주어터만의 이색 다이어트법이다.
차별화 포인트 다이어터가 웃기기까지 하다니.


일명 ‘어둠의 백종원’, ‘흑종원’으로도 불린다. 산뜻한 화면으로 맛을 강조하는 기존의 요리 유튜버들과 달리 얼굴을 보이지 않고 빠르게 배속을 돌리며 음성 변조를 하는 것이 그만의 특징이다. 어둠을 강조하듯 미원, 다시다, 치킨스톡 등 각종 조미료를 투입하며 웰빙 요리를 강조하는 일반 유튜버들과는 다른 길을 걷는 것도 아하부장만의 차별화된 방식이다. MSG가 가득 뿌려진 이른바 업소용 요리법을 가르쳐 주며, 업소에서만 쓰는 ‘며느리도 모르는’ 비법까지 공개하며 논란도 낳았다.

차별화 포인트 조미료는 숨김없이. 업소 요리 1타 강사.

[본 기사는 한경머니 제 189호(2021년 02월)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