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골프는 더위와의 싸움이다. 그 더위와 싸워 견뎌낼 수 있는 스타일링을 전하고자 한다. 길거나 아직 남자들에게 반바지가 허용되지 않는 골프장이 있기에, 긴바지도 꼼꼼히 챙겼다.
PEARLY GATES반복적 로고의 활용이 꽤 훌륭한 패턴을 완성해낸다. 가끔은 이렇게 화려한 조합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남국에서 즐겨 입을 법한 패턴이 더운 여름날,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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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SINGWEAR
화이트 팬츠는 제아무리 과한 컬러라도 다 받아낸다. 그리고 너무도 잘 알고 있겠지만, 추운 겨울보단 더운 날 더 반가운 컬러다. 화이트 컬러를 잘 활용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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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원 포인트 티셔츠 25만8천원·스트레치 두잉 팬츠 33만8천원·보아 시스템이 장착된 스파이크 골프화 가격미정 모두 먼싱웨어.
HAZZYS GOLF
더운 날에도 어두운 컬러를 고집한다면, 소재 선택에 민감해야 한다. 몸에 달라붙는 소재는 피해야 하고, 두꺼워서도 안 된다. 바지도 조금은 편안한 핏과 실루엣을 선택하는 게 움직임에 불편부당함이 없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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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DAS GOLF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이렇게 단정하게 반바지를 입고 골프장을 찾는다면, 반바지 입장 금지를 고수하는 골프장들이 사라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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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SONNET
필드에서도 우아함을 잃고 싶지 않다면, 볼륨 스커트를 찾아나서면 된다. 르쏘넷의 스커트는 일상에서도 필드 위에서도 모두 활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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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COQ GOLF
화려한 도전이 필요하다. 푸른 하늘, 이글거리는 대지는 화려한 컬러와 좋은 어울림을 완성해낸다. 이런 스타일링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 도전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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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KS GOLF
컬러와 디자인 모두 무난한 듯 무난하지 않다. 턱 장식 미니스커트는 약간의 터치로 커다란 다름을 만들어냈다. 로고 플레이도 과하진 않지만, 차이를 완성해내기에 충분하다. 도전적인 스타일이 아직 낯설다면, 이 정도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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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DAS GOLF
가볍게 입었지만, 뭔가 굉장한 의도를 담고 있는 듯한 스타일링이다. 상의는 올 화이트, 하의는 화이트와 네이비 그리고 퍼플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다. 색 조합이 정말 좋다. 아아, 그리고 바이저의 형태가 너무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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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성범수 | 사진 김린용
모델 이현욱, 신송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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