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달라지는 금융의 신세계. 혁신 기술과 금융이 만난 이달의 핀테크 국내외 뉴스를 소개한다. 세계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 (Non-fungible token, NFT)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사업자들의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빠른 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로 만들어진 디지털 아이템의 하나다. NFT는 블록체인상에서 토큰으로 존재하는데 이는 다른 암호화폐와 마찬가지로 매매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누구나 NFT를 다양한 분야에서 거래할 수 있는 전용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 관련 데이터 제공 업체인 블록데이터(Blockdata) 전문 정보 제공 사업자인 댑 레이더(Dapp Radar)자료에 따르면 2021년 3분기 NFT 매출액은 107억 달러(약 12조5600억 원)에 달했다. 이는 2분기에 비해 8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상위 10개 NFT 시장이 전체 거래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오픈시(Open sea)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 ▲NBA 톱샷(NBA Top Shot) ▲라리블(Rarible) ▲슈퍼레어(SuperRare) ▲소레어(Sorare) ▲파운데이션(Foundation) ▲아베고치 바자(Avegotchi Bazaar)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힉 에트 눈크(Hic et Nunc) 등이다.
이 보고서는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NFT 시장은 다소 차별화된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어떤 곳은 예술에 초점을 맞추고 다른 곳은 수집품에만 집중하는 식이다. 이 관계자는 “NFT 생태계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벌써부터 시장점유율을 위한 쟁탈전이 시작되고 있다”고 전했다.
암호자산 거래 업체인 코인베이스(Coinbase)는 연내 개인 간(P2P) 방식의 NFT 거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도 최근 NFT 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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