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솔티드
사진=솔티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솔티드가 전통 골프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11일 솔티드에 따르면 회사 측은 지난달 일본의 3대 장인이라 불리는 조지 타케이(George Takei)의 골프 클럽 제조사인 G.T.D Golf(George Takei Design, 이하 GTD) 라이센스를 인수했다. 이로 인해 향후 한국 GTD의 모든 골프 사업은 솔티드가 총괄하게 됐다.

솔티드는 이번 라이센스 인수를 통해 본격적인 골프 브랜드로 영역을 넓히게 됐다. 이달 GTD 피팅 클럽 라인을 먼저 출시할 계획이며, 오는 6월에는 양산 클럽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에 GTD는 투어 및 로우 핸디캡 골퍼 위주의 제품을 출시했지만, 올해부터는 모든 골퍼가 쉽게 사용 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한국 골퍼들의 개성과 독창성을 담은 GTD만의 다양한 제품도 출시 계획 중이다.

GTD Golf는 일본 전체 골프 클럽 브랜드 중 6년 연속 비거리 1위라는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GTD 드라이버는 100% 티탄 복합소재를 사용해 헤드의 무게중심은 헤드 앞면의 상단 부분에 배치했다. 이로 인해 최적화된 론치와 스핀양 감소로 인해 최고의 퍼포먼스와 비거리를 제공한다.

GTD의 비거리 핵심은 무게중심(CG)이다. 무게중심을 잡기 위해 기존의 방식이 아닌 GTD만의 방식(100개의 드라이버 테스트로 무게중심과 위치를 선정)과 티탄 복합소재를 사용했으며 다년간의 시도 끝에 GTD만의 최고의 비거리를 위한 최적의 무게 중심과 복합소재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GTD의 골프 클럽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조지 타케이는 “최고를 자랑하는 GTD만의 특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골프를 처음 접하는 골퍼들부터 투어프로들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골퍼의 입맛에 맞는 클럽들을 제작해왔고, 한국의 골퍼들에게도 꿈의 비거리를 기록하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솔티드는 재작년 스마트 골프 인솔로 골프 시장에 입성한 바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족저압 분석을 통해 골프 스윙 분석 및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온·오프라인 시장 개척에 성공했으며, 해외 유수 골프 전문 매체(MyGolfSpy, TheHackersParadise)로부터 주목받는 기업이다.

GTD를 손에 넣으면서 올해 본격적인 골프 비즈니스에 뛰어들 토대를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조형진 솔티드 대표는 “클럽, 액세서리, 의류 등 전통 골프 비즈니스 전 영역으로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공격적인 마케팅과 유통망을 다각화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