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토리/ 부동산 투자, 신호등 바뀌나
부동산 투자, 신호등 바뀌나
지난 2020년과 2021년은 그야말로 부동산 광풍이 몰아친 기간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전대미문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값은 천정부지로 올랐다. 내 집 마련에 목말라 했던 2030세대들은 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이른바 ‘영끌’로 집을 마련했다. 이들의 영끌 잔치는 대부분 성공을 거뒀다. 많게는 2~3배 수익을 거둔 영 앤 리치도 등장했다.
하지만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정책과 금융당국의 대출 옥죄기가 시작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금리는 치솟고 집값 상승은 멈췄다. 대선 후보들은 잇따라 공급 물량 확대를 주장하고 나섰다. 최소 1~2년간 집을 사기도 어렵고 사 놓은 집값이 오를 것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형국이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모두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격변의 시기 부동산 투자, 각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을 들어봤다.

글 정유진 기자 / 기고 한문도 연세대 정경대학원 금융부동산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