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회계법인은 택스 플랜(76점), 가업승계(85점), 국제상속(67점), 신탁(72점), 패밀리오피스(67점) 항목에서 총 367점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삼정KPMG는 총 201점으로 2위에 올랐으며 3위 딜로이트안진(162점), 4위 EY한영(69점), 5위 다솔(58점) 순으로 집계됐다.
설문 평가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의 최대 강점으로는 가업승계가 꼽혔다. 그 배경에는 삼일회계법인 상속증여전문팀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있다. 통상 상속·증여 업무는 이론보다는 실무 경험이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 삼일회계법인 상속증여전문팀의 경우 오랜 기간 소속 직원의 이탈이 거의 없고, 노하우가 농축돼 가업승계 방안의 수립부터 실행, 증여세 신고 및 조사 지원, 상속세 신고 및 조사 지원으로 이루어지는 전 과정이 대부분 동일한 책임자(partner)와 담당자에 의해 연속성 있게 수행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일회계법인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삼정KPMG도 상속·증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정KPMG 경영권 승계팀은 2012년 중견기업 성장전략센터가 모태가 돼 팀 체제로 발전한 경우다. 삼정KPMG 경영권 승계팀은 업계 최초로 조세만이 아니라 인수·합병(M&A), 컨설팅 등 관련 부서와 함께 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최적의 경영권 승계 방법을 도출하고 있다. 법적 요소를 중점적으로 검토하는 법무법인보다 한층 종합적인 ‘원스톱 토털 자문’을 할 수 있다.
삼정KPMG를 이은 딜로이트안진과 EY한영, 세무법인 다솔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딜로이트안진은 2014년 딜로이트 프라이빗(Deloitte Private)을 꾸려 상속·증여 서비스의 글로벌 스탠더드를 제시한 바 있으며, EY한영 세무본부의 PCS(Private Client Service)팀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사전준비 작업부터 계획, 실행, 사후관리까지 기업 승계에 대한 전 과정에 걸쳐 융합 서비스의 시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더불어 세무법인 매출 1위인 세무법인 다솔도 양도소득세, 상속·증여세 분야에 대한 절세 및 조세불복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고객 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잘 읽어낸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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