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 올해 결산 및 내년 프리뷰
KB증권은 올해 녹록지 않은 영업 환경에서도 WM 영업 체질 개선을 토대로 개인고객 대상 WM 영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지난 10월 말 기준 개인 WM 자산규모는 작년말 대비 34% 성장을 했고, WM 수익은 전년 대비 월 평균 31%의 성장을 시현했다. 이처럼 WM 부문에서 영업적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개인고객 중심의 WM영업을 확대하면서다.WM부문은 올해 초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WM총괄본부를 고객·채널 전략 중심의 'WM영업총괄본부'와 WM투자전략과 상품·서비스 제공 중심의 'WM솔루션총괄본부'로 확대 개편해 조직 기능별 전문성을 강화했다.
KB증권은 초부유층 전담관리 조직인 GWS본부를 신설해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자산관리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GWS본부는 초부유층 고객에 대한 정확한 니즈 분석에서 출발해 고객 중심의 최적화된 채널 운영,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 공급, 맞춤형 고객경험 제공 등 고객가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
초부유층 고객 자산관리에 집중하는 더퍼스트(the FIRST)센터와 스타PB센터(강남, 도곡, 명동, 청담)를 본부 산하에 편제해 적극 관리하면서, 지속적인 신규 사업 발굴 및 특화된 전략 수립을 통해 WM 부문의 질적 성장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센터인 'KB GOLD&WISE the FIRST'에서는 은행 특화 상품을 비롯해 증권IB와 연계한 'Pre-IPO', 벤처캐피탈 활용 '구조화 상품' 및 랩과 같은 투자일임형 상품 등 증권 특화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KB형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통해선 개인자산을 포함한 법인과 재단 등의 모든 자산에 대해 신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B증권은 내년에 디지털 자산관리에 주력하기 위해 전담 상담 조직인 프라임PB센터를 발족하고, 비대면 고객 관리 툴을 도입해 전문성을 강화한 고객 관리 기반을 구축하기도 했다.
WM 중심의 평가 체계 고도화와 직원 모티베이션 강화, 아웃도어 세일즈(ODS) 영업 활성화 등을 통해 PB WM 영업력을 확대해 안정적인 WM 영업 모델을 구축하고 해외 주식 매매 서비스 및 콘텐츠 경쟁력 강화, 파생거래 고객군 집중 육성을 위한 영업점 지원 및 비대면 온라인 역량 집중 등의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 매거진한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