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 올해 결산 및 내년 프리뷰
삼성증권 SNI(Success & Investment)가 3000명 고객과 100조원 자산규모로 초고액자산가서비스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SNI는 2010년 오픈 당시에 SNI호텔신라, SNI강남파이낸스센터 등 3개 전담 점포 체제로 시작했지만 지난 10년간 업계 1위를 유지하며 현재는 전국 70여개 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규모를 키웠다.SNI는 올해 초 뉴리치 전담조직인 ‘The SNI 센터(Center)’를 오픈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The SNI 센터’는 올해 국내 최초 스타트업 단계별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리치 전담조직으로 지난 10월 말까지 2조4000억 원의 자산을 유치했다. 스타트업의 초기 위동성 공급자(LP) 역할부터 구주 유통, 기업공개(IPO)까지 일련의 자금 펀딩 과정에 도움을 주고, 대주주의 비상장주식을 담보로 하는 대출 서비스를 비롯해 임직원의 스톡옵션, 스톡그랜트 설계와 실행까지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임직원 보상과 관리에 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2020년 7월 론칭한 패밀리오피스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거듭하며 올해 신규 유치 자산만 1조 원을 훌쩍 넘으며 선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패밀리오피스는 IB와 리서치, 투자 전략, 부동산 세무 등의 각 분야 전문가 55명이 가문의 니즈에 따라 전담 커미티로 구성해 가문 자산의 최적 운영 방안을 제공한다. 또한 기관들만 가입했던 사모 투자 상품에 기관과 같은 대우를 받으며 투자를 할수 있도록 하고, 삼성증권이 투자하는 상품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SNI는 30억원 이상 고객에게는 주요 세무정보를 월 1회 제공하고, 고객 상황에 따른 종합컨설팅을 제공한다. 종합컨설팅은 금융투자와 전담세무, 맞춤형 부동산, 가업승계 등이 포함된다. 또 SNI 지식컨퍼런스, 언택트 SNI 인사이트, SNI 커뮤니티 등의 세미나도 제공하고, 자녀들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SNI는 SNI BLUE 멤버십을 통해 MZ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특화 멤버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SNI는 내년에도 시장상황이 좋지 않지만 초고액자산가 서비스를 위한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장 상황에 맞춰 SNI만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전략도 세울 방침이다.
백혜진 삼성증권 상무는 “내년도 글로벌 경기침체 현실화와 연준의 정책 전환 가능성 등이 불확실해 현재의 조정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러한 변동성 장세 속에서 초보윷ㅇ 고객은 저쿠폰 채권과 장기채권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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