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 올해 결산 및 내년 프리뷰

NH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Premier Blue) 본부 내부
NH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Premier Blue) 본부 내부
NH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Premier Blue) 본부는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서비스 차별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론칭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내년에는 초고액자산가 특화 상품인 해외 채권 및 신탁 부문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재경 대표(전무)가 이끄는 NH투자증권 프리미어 블루 본부는 30억 이상 금융자산을 예치한 고액자산가를 주요 고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액자산가 자산관리 특화 채널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0년 브랜드 론칭 이후 프리미어블루 본부는 PB 강북센터를 필두로 해 고액자산가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해외채권 부문에서는 국내 리테일 해외 채권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또한 사내 최우수 PB에 부여되는 마스터 어드바이저 30인 가운데 25인이 프리미어 블루 본부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고액자산가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신규 고객 유입에도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다.

이는 마스터 어드바이저의 영업 방식과도 맞물린다. 일정 기간 근무 이후 순환 배치를 원칙으로 하는 타사와 달리 프리미어 블루 본부는 정기적인 직원 발령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과의 깊이 있는 관계를 만들어내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본부는 지난해부터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특화 서비스에 본부의 역량을 집중해 왔다. 지금까지 2011년 메릴린치 PB 사업부 인수를 통해 얻은 선진 PB하우스의 자산관리 노하우와 스타급 PB 역량을 원동력으로 삼았다면 향후에는 컨설팅 인프라 구축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어 블루는 지난해 출범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위해 자산관리, 기업성장, 자산승계, 가치실현, 가문완성 등 총 5단계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패밀리오피스 고객 전용 모바일 프라이빗 라운도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는 NH투자증권의 QV MTS 앱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만 해당 채널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내년 시장 상황에 따라 연중 금리와 환율 수준을 감안한 매수 기회를 포착해 고액자산가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신탁법 개정에 맞춰 국내외 신탁까지 업무 범위를 확장하는 등 관련 인프라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재경 프리미어블루 본부 대표는 "내년에는 고액자산가 특화 상품인 해외채권과 신탁 부문에 주력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트레이딩 기회를 찾아냄과 동시에 고액자산가에게 필수적인 포트폴리오를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에겐 필요로하는 모든 것을 제공하는 완성형 컨설팅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