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점 1000점대로 종합 1위 기록…
종합자산관리 및 상속·증여 서비스 ‘강점’
이번 베스트 PB센터 설문조사에서 보험권 1위를 차지한 삼성생명의 총점은 1193점에 달했다. 특히 은행, 증권 등 타 업권까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은행권 1위 신한은행(965점), 증권 업계 1위 삼성증권(784점)를 따돌리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보험 업권 내에서는 삼성생명의 뒤를 이어 교보생명(565점)이 2위, 미래에셋생명(468점)이 3위, 한화생명(281점)이 4위, KB라이프생명(80점)이 5위에 올랐다.
설문 부문별로 살펴보면 삼성생명은 △고객 서비스(200점) △전용상품 서비스(172점) △상속·증여 서비스(228점) △종합자산관리 서비스(174점) △부동산 서비스(164점) △대안투자 및 파생상품 서비스(147점) 등 총 6개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의 최대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상속·증여 서비스는 2위(90점)와의 점수 차가 2.5배가량 벌어졌다. 이 밖에도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전용상품 서비스 등의 부문에서 타 보험사와 2배 이상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부터 WM 비즈니스 선도…
오랜 노하우와 실력으로 부유층 시장서 ‘승부’
삼성생명이 국내 최고의 WM 명가라는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WM지원팀’이 자리하고 있다. 삼성생명 WM지원팀은 부유층 고객 대상 자산관리 컨설팅 조직인 FP센터와 초부유층 고객 대상 가문 관리 조직인 삼성패밀리오피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부유층 고객을 대상으로 세무, 투자, 부동산, 투자 상품 등 전방위적인 재무 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2년 업계 최초로 WM(Wealth Management) 비즈니스를 일으켜 부유층 고객 대상 컨설팅 조직인 FP센터를 강남에 출범시킨 이후 전국에 총 8개의 FP센터를 두고 부유층 고객에게 수준 높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 자산을 단순히 어떤 상품으로 운영할지에 대한 컨설팅이 아닌, 고객에게 갖고 있는 모든 유형의 자산과 라이프 플랜, 가족이 원하는 방향까지 파악해 자산을 보전하고 증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른바 ‘맞춤형 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삼성생명은 2012년 한국형 가문 관리 조직인 삼성패밀리오피스를 국내 최초로 론칭한 바 있다. 삼성패밀리오피스는 한국의 ‘록펠러’나 ‘카네기’ 가문과 같은 명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대상 고객은 금융 자산 30억 원 이상 자산가, 연매출 300억 원 이상 금융 자산을 가진 초부유층이다. 이들 고객을 대상으로 가업승계, 상속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 자산의 보전, 증식을 넘어 다음 세대로의 이전까지 고려하는 종합 가문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컨설팅 대상을 젊은 세대로 확대해 각 연령대에 맞는 차별화된 자산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국제재무설계사(CFP), 국제재무분석사(CFA) 등 각종 금융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150여 명의 전문가들이 고객들과 견고한 신뢰관계 아래 금융권 최고의 자산관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게 삼성생명 측의 설명이다. 삼성생명 “자산, 그 이상의 가치 제공할 것”
삼성생명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21년도 기준으로 3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러한 경제 성장과 함께 부유층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금융 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자산가들이 2012년 16만 명에서 2016년 24만 명, 2021년에는 42만 명 수준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확장하는 부유층 시장만큼이나 금융 상품, 부동산 자산의 종류도 다양하게 늘어나는 중이다. 게다가 최근 자산 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며 보유 자산을 지키기도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삼성생명 WM지원팀 관계자는 “최근 고인플레·고금리 기조 속에 자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고, 급격한 노령화와 저출산 심화로 산업구조 역시 급변해 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환경 속에서 20여 년간 축적한 국내 최고의 금융 컨설팅 전문가들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유층 고객들의 자산과 가업을 잘 지키고 키워 갈 수 있게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고객의 재정 자산뿐만 아니라 인적 자산과 사회적 자산 등 무형 자산까지 포괄해 자산,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 정초원 기자 ccw@hankyung.com | 사진 삼성생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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