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의 구성은 1부는 베토벤의 소나타 <월광>,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2부는 슈베르트 즉흥곡 3번, 쇼팽의 녹턴 20번 그리고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2번으로 구성된다. 한국의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곡가들의 향연은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 공연에서의 레퍼토리는 이어가되 몇가지 변화를 가져간다.
이번 공연서는 베토벤의 곡을 윤아인이,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일리야 라쉬코프스키가 맡는다. 지난 2월의 공연(베토벤-일리야 라쉬코프스키, 라흐마니노프-윤아인)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두 아티스트 각각의 색채가 묻어날 다르고도 같은 공연에 기대가 모인다. 또한 2부에서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쇼팽과 슈베르트 작품들을 추가로 가져가며 공연에 다채로움을 얹는다.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Ilya Rashkovskiy)는 하마마쓰 국제콩쿠르 1위를 비롯해 롱티보, 루빈스타인,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촉망받는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다. 사상 초유의 타건과 테크닉. 그리고 풍부한 감성표현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세계를 주 무대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 음악대학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피아니스트 윤아인은 8세의 나이로 모스크바 중앙음악학교로 유학을 시작, 불가리아 블라디 게로프 국제콩쿠르 1위, 싱가포르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입상 등을 중심으로 주목을 받는다.
모스크바 국립음악원 그랜홀에서 러시아 Moscow Viva오케스트라와 협연무대를 데뷔로, 클래식 음반을 발매하는 등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0년 금호아트홀 독주회를 시작으로 여러도시에서의 연주회를 매년 이어가고 있으며, 해외에서의 활동 또한 왕성하다. 많은 연주 활동에서 완성된 깊고도 폭넓은 연주레퍼토리를 통하여 정통러시아피아니즘을 구현하는 출중한 피아니스트로서의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본 공연은 한국메세나협회에서 실시하는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의 결실로 시흥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두원이에프씨가 만난다.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은 한국 메세나 협회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공동진행을 하며 기업의 예술지원을 장려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책의 일환이다.
시흥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적극적인 음악 활동을 하며 예술문화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교향곡, 오페라, 뮤지컬, 자선음악회, 초청음악회 등 다채로운 음악회를 통하여 연주력을 인정받고 있다. 소외된 문화공간을 활성화시키고, 시흥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생활과 청소년들에게 향상된 문화함량을 제공한다. 또한, 시흥시의 경제활력에 도움이 되고, 시흥시 뿐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 시흥시의 수준 높은 문화예술 활동을 알리며 지역발전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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