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선택] ‘2차전지주’ 수익률 상위권 싹쓸이
최근 2차전지 종목들의 하락세가 가파르지만 부자들은 2차전지 종목들로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이 집계한 초고수의 투자 목록에서는 포스코홀딩스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이 순매수 상위 1~3위 종목에 포함됐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올해 9월 14일까지 수익률 기여도 상위 종목을 추출한 결과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73.19%의 수익률을 거뒀다. 또한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포함 횟수로는 73회에 달했다.

다음으로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이 각각 47.33%, 46.51%로 총 46회에 이른다. 상위 10종목을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지난 9월 14일까지 추종 매수했을 때의 한 달 주기 누적수익률은 53.2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코스피 누적수익률(10.27%)보다 5배에 육박하는 성과를 달성한 셈이다. 성과 측정은 매수 상위 10개 종목을 한 달 주기로 전량 매도하고 추종 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자 기간을 좀 더 줄였더니 투자 성과는 더욱 좋아졌다. 일주일 주기로 전략 매도 후 초고수 종목을 추종 매수했을 때 상위 10종목의 누적수익률은 84.35% 급등했다. 투자 기간을 하루 주기로 더 짧게 했더니 누적수익률은 212.95%로 뛰었다.

수익률 기여도 상위 종목을 집계한 기간을 지난 8월 1일부터 9월 14일로 좁혀도 포스코홀딩스가 가장 성과가 높았다. 이 기간 동안 포스코홀딩스의 수익률은 12.83%로 상위 종목 횟수가 13회에 이른다. 2·3위 종목은 한미반도체(12.09%), SK하이닉스(11.01%) 순으로 나타났다. 수익률 기여도 기간을 짧게 하면 에코프로의 수익률은 7.08%, 포스코퓨처엠은 4.96%로 낮아졌다.
[부자의 선택] ‘2차전지주’ 수익률 상위권 싹쓸이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 자료 미래에셋증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