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CSR] 우리은행, 중기·소상공인 지원으로 상생금융 실천
우리은행은 대출금액 30억 원 이하와 연체 기간 90일 미만 사업자의 만기 연장, 분할상환 유예 등 일시적 유동성 부족으로 대출 연체가 발생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2024년 연말까지 ‘중소기업 리스타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중소기업 리스타트 프로그램’은 기업대출 30억 원 이하이며 대출 연체 기간 90일 미만인 개인사업자와 중소기업 대상으로 △대출 연장 △대출 재약정 △분할상환 유예(신규대환) △추가 대출 등의 방법으로 정상화를 돕는다.

특히, 추가·신규 대환 대출은 최장 3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지원한다. 대출 규모 10억 원 이하의 개인사업자 지원을 위한 은행권 공동 프로그램인 ‘개인사업자대출 119’가 있지만, 이번 ‘중소기업 리스타트 프로그램’은 기존 119 프로그램에서 제외됐던 10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우리은행이 단독으로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 리스타트 프로그램’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전 계열사를 동원, ‘우리동네 선한가게’ 종합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금융 계열사들은 소상공인 300여 명에게 영업, 홍보, 봉사 등 3대 분야별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사업장 인테리어 공사로 영업 환경을 개선했다. 은행은 전문 경영 컨설팅과 맞춤형 금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카드사는 ‘선한가게’에서 우리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10% 할인 혜택과 각종 수수료를 우대한다. 캐피탈은 차량 구매 또는 대출 신청 시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선한가게 홍보를 위해 케이블, IPTV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우리동네 선한가게 홈페이지를 운영하면서 은행 영업점의 디지털 포스터와 우리금융 본사 외벽 디지털 광고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엔 ‘선한가게 봉사 대상 시상식’도 개최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ㅣ사진 우리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