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가 15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스티븐 손드하임(Stephen Sondheim) 이후 최고의 뮤지컬 작곡가라 불린 ‘제이슨 로버트 브라운(JASON ROBERT BROWN)’이 작곡한 넘버들로 이뤄진 송스루 뮤지컬로,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헤어지기까지 5년간의 시간을 그린다. 두 남녀의 시간이 서로 반대로 흘러 공연 내내 서로 엇갈린 시점으로 이야기로 풀어낸다. 음악은 2대의 첼로, 바이올린, 베이스, 기타, 피아노 등 6개의 악기로 구성한다. 무대를 채우는 두 배우는 100분 동안 퇴장하지 않고 극을 채운다. 이번 시즌에서는 이지영 연출, 번역가 김수빈, 양주인 음악감독, 무대디자이너 최영은이 참여하며, 캐시 역엔 박지연, 민경아, 제이미 역엔 이충주, 최재림이 연기한다.
기간 2024년 1월 17일~ 4월 7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올겨울 만나고 싶은 그 이름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드 최우수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의 탄탄한 극본과 연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로 오베이션어워드 최우수 작곡·작사상을 수상한 폴 고든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16년 초연부터 2019년까지 국내에서 공연된 이 작품의 이번 시즌에서는 뮤지컬 <봄을 그대에게>, 연극 <괴물>, <낭랑긔생> 등 세밀함으로 몰입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는 전서연 연출을 맡아 더욱 아름답고 뭉클해진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들의 캐스팅도 화려하다. 먼저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대학 생활을 하며, 성장해 가는 ‘제루샤 애봇’ 역에는 지난 2019년 당당하고 사랑스러운 제루샤를 연기했던 유주혜와 더불어 김려원, 장민제가 이름을 올렸다.
기간 2024년 2월 25일까지 장소 드림아트센터 1관
소설의 감동, 이제는 뮤지컬로
뮤지컬 <겨울나그네>
뮤지컬 <겨울나그네>는 청년 문화의 아이콘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한국 현대 문학의 거장 고(故)최인호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미 1986년과 1989년에 각각 영화와 드라마로 리메이크 돼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작품은 누구나 한번쯤 꿈꿨던 아름다운 사랑과 잃어버린 젊은 날의 순수함을 그린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명성황후>, <영웅> 등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주자인 ㈜에이콤의 제작을 맡았고, 윤홍선 프로듀서와 윤호진 예술감독을 필두로, 김민영 연출, 김형석 작곡가, 양재선 작사가, 신은경 작곡·음악감독 등 국내 최고의 창작진이 참여했다. 캐스팅에는 ‘한민우’ 역에 이창섭·인성(SF9)·MJ(아스트로)·렌이, ‘박현태’ 역에 세븐·려욱(슈퍼주니어)· 진진(아스트로)이, ‘정다혜’ 역에 한재아·임예진이, ‘제니’ 역에 민선예·여은이 이름을 올렸다.
기간 2024년 2월 25일까지 장소 한전아트센터
정일우의 새로운 변신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 마누엘 푸익(Manuel Puig)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KISS OF THE SPIDER WOMAN)>는 1976년 소설로 처음 세상에 공개됐으며, 1983년 희곡 작품으로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2011년 초연 이후, 2015, 2017년 삼연까지 매 시즌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과 찬사를 받아온 화제작으로 관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6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은 베테랑 창작진과 함께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예고했다. 먼저 뮤지컬 <시디스>, 연극 <그날 밤>, <메이> 등에서 차세대 신진 연출로 눈도장을 찍은 박제영 연출을 필두로, 무대 디자인은 이은석 무대디자이너가, 조명디자인은 동아연극상 무대예술상(2017년), 서울연극인대상 스태프상(2016년) 등 국내 유수의 연극제에서 수상을 한 최보윤 조명디자이너가 합류한다. 몰리나 역에는 정일우와 전박찬과 이율이 캐스팅됐고, 발렌틴 역에는 박정복, 최석진, 차선우 등이 출연한다.
기간 2024년 1월 21일~ 3월 31일 장소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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