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가 호강할 시간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3월, 봄을 기다린 화사한 공연라인업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을 탄생시킨 작가 미하엘 쿤체,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대표작이다.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미탁한 삶, 그리고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이끄는 가상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정의의 참된 의미를 그린다. 특히,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의 한국 프로덕션은 무대, 의상, 안무를 비롯해 대본과 음악까지도 국내 선호도와 정서를 반영해 재구성하는 등 성공적인 로컬라이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역사적 사실과 촘촘한 스토리 라인을 대대적으로 각색하고, 캐릭터의 비중과 성격에 변화를 시도한 동시에 화려한 무대와 의상, 탄탄한 서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은 한국 초연 10주년이자 ‘그랜드 피날레’를 맞이해 옥주현, 윤공주, 김소향, 이지혜 등 쟁쟁한 배우들이 캐스팅돼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기간 2024년 2월 27일 ~ 5월 26일 장소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조정석, 무대로 돌아오다
뮤지컬 <헤드윅>
3월, 봄을 기다린 화사한 공연라인업

대한민국 스테디셀러 뮤지컬 중 하나로 꼽히는 뮤지컬 <헤드윅>이 오는 3월 14번째 시즌으로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2005년 250석 규모의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한국 프로덕션의 막을 올린 이 작품은 파워풀한 음악, 콘서트와 뮤지컬을 넘나드는 듯한 독특한 스토리와 연출 등 독보적인 매력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헤드윅 신드롬’을 만들어 냈다. 작품은 음악을 통해 상처로 얼룩진 인생의 의미를 찾아 헤매는 로커 헤드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로, 그 명성만큼이나 매 시즌마다 캐스팅에 화제를 모았다. 이번 시즌도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헤드윅 역은 조정석·유연석·전동석이 캐스팅됐다. 2006년부터 <헤드윅>과 4번의 시즌을 함께 했던 조정석은 8년, 유연석은 7년 만의 귀환이다. 헤드윅의 남편이자 디앵그리인치 밴드의 백보컬 이츠학 역은 장은아·이예은·여은이 연기한다.
기간 2024년 3월 22일~ 6월 23일 장소 샤롯데씨어터

5년 만에 돌아온 수작
연극 <비Bea>
3월, 봄을 기다린 화사한 공연라인업

연극 <비Bea>는 스스로 죽음을 선택함으로써 진정한 자유를 얻고자 한 젊은 여성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삶과 죽음, 스스로 행복해질 권리와 존엄, 공감 등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밝고 경쾌하게 풀어낸다. 작품은 초연 관객 평점 9.6점, 객석 점유율 93%, 재연 관객 평점 9.5점, 객석 점유율 95%를 기록,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좋은 성적표를 거뒀다. 5년 만에 돌아온 연극 <비Bea>는 이준우 연출을 필두로, 작품의 오리지널리티는 유지하면서 전체적으로 현재 시점에 맞춰 윤색하여 보다 현실적인 시선으로 접근한다. 연기파 배우 방은진·강명주, 이지혜·김주연, 강기둥·김세환이 출연한다.
기간 2024년 3월 17일까지 장소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

문학작품의 완벽한 변주
뮤지컬 <비아 에어 메일>
3월, 봄을 기다린 화사한 공연라인업

<비아 에어 메일>은 <어린왕자>의 저자 생텍쥐 페리의 두 번째 소설 <야간비행>을 모티브로 각색한 뮤지컬이다. 제1차 세계대전 후 항공우편이 상용화되고 여객운송 본격화를 위해 신항로 발견 각축전을 벌였던 모험의 시대를 살아가는 비행사와 작곡가 등 인물들을 그린다. 문학작품을 소재로 한 작품 중 ‘가장 완벽한 문학작품의 뮤지컬 변주’라는 찬사를 받은 이 작품은 한지안 작가와 채한울 작곡·음악감독, 그리고 김동연 연출이 쇼케이스 이후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완성도 높은 초연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진으로는 송원근, 나하나, 황만익 등 쇼케이스 참여했던 기존 배우들과 성태준, 변희상, 강혜인, 임예진, 원종환, 송나영, 김단이 등 뉴 캐스트들이 함께한다.
기간 2024년 3월 6일 ~ 5월 26일 까지 장소 대학로 TOM(티오엠)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