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경매]
Matthew Sherman
Matthew Sherman
지난 7월 17일 소더비 뉴욕 경매에 출품된 스테고사우루스 화석 ‘에이펙스(Apex)’는 4460만 달러에 낙찰됐다. 경매 추정가의 11배 이상 뛰어넘은 가격으로 역대 경매에서 가장 가치 있는 화석으로 기록됐다. 에이펙스는 높이 3.3m(11피트), 코에서 꼬리까지 길이 8.2m(27피트)의 공룡 화석이다. 고생물학자 제이슨 쿠퍼가 지난 2022년 콜로라도주 사유지에서 발견했다. 에이펙스는 경매 사상 최초의 공룡 화석 ‘수(Sue)’를 크게 뛰어넘는 낙찰가를 기록했다. ‘수’는 지난 1997년 840만 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매혹과 경이로움의 원천인 공룡 등 선사시대 화석은 최근 몇 년 동안 현대 수집품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소더비는 홍콩 센트럴의 랜드마크 아트리움에 1만2000년 전 매머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또 7월에 오픈한 플래그십인 소더비 메종에는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제4기(260만 년 전) 선사시대 매머드 두개골과 백악기 후기(1억~6600만 년 전)의 그리포사우루스(어린 그리포사우루스) 두개골 등 두 가지 표본을 전시하고 있다.
공룡 화석 '에이펙스(Apex)'
최지아 소더비코리아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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