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금융기관 대출·임대차 계약 있어도 추가 대출 가능
케이뱅크,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후순위 대출로 확장
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 사옥.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지난 8월 출시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을 후순위 대출로 확장한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최대 10억 원까지 운전자금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은행 방문 없이도 대출 신청부터 서류 제출, 실행까지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할 수 있다.

기존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 고객이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해 이자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개인사업자 고객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8월 출시 이후 그동안 상품 운영의 안정성을 위해 선순위 대출만 가능했다. 즉,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이 없고 임대차 계약이 없는 담보물에 대해서만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후순위 대출 확대로 같은 담보물에 타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더라도 사업을 위한 운전 자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케이뱅크에서 대출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빠르면 이틀 내에 대출 실행이 가능하며 후순위 대출로는 은행권 중 최저 수준인 최저금리 연 4% 초반대(9월 23일 기준)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한국부동산원 시세 8억 원 아파트를 소유 중인 개인사업자가 타 금융기관에서 기존 3억 원 대출을 받고 상환 중이더라도 케이뱅크를 통해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의 한도는 대출 건당 5억 원, 고객별 10억 원 한도이며 후순위 대출은 담보 가치 내로 한정된다.
금융 신상품
“파킹통장 찾는 고객에게 적격”
SC제일은행, 연 4% 금리 수시 입출금 ‘하이통장’ 선봬

SC제일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우대금리 제공 조건 충족 시 최고 연 4% 금리를 제공하는 ‘SC제일 Hi통장(하이통장)’을 출시했다.

이 통장은 첫 거래 고객에게 반갑게 인사(hi)한다는 의미와 고금리(high)를 제공한다는 중의적 의미를 갖는 수시 입출금 신상품이다. 기본 금리 연 0.1%에 우대금리를 최고 3.9%포인트까지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대금리 제공 조건은 △SC제일은행 첫 거래 고객(최초 고객 신규일 기준 31일 이내 계좌 신규 고객)의 Hi통장 매일 잔액 구간별로 2.4~3.4%포인트 △제휴 채널에서의 계좌 개설 시 0.1%포인트 △마케팅 동의 시 0.2%포인트 △SC제일은행의 프라이어리티 등급 이상 고객 0.2%포인트 등이다.

첫 거래 고객의 계좌 잔액별 우대금리는 가입 일로부터 1년간 적용되지만 일정 요건을 만족하면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정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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