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기술주·반도체주 중심으로 다시 사상 최고치(10월 14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주 훈풍에 코스피도 상승세를 탔다. 국내 반도체주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의 최선호주를 꼽아봤다. 그 결과,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삼성전자 대 SK하이닉스의 구도에서 SK하이닉스가 완승을 거뒀다.

[이슈폴]

정민규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
코스피 키를 쥔 반도체주, 지금 사야할 종목은
이오테크닉스, SK하이닉스
이오테크닉스는 1bnm, 1cnm 등 선단공정 확대에 따른 레이저 신규 장비군 양산 매출 본격화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SK하이닉스는 HBM의 타이트한 공급과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메모리 시장 내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코스피 키를 쥔 반도체주, 지금 사야할 종목은
SK하이닉스
고대역폭메모리(HBM) 독점적 경쟁력 유지로 2025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메모리 영업이익과 이익률 모두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를 앞선 상황이며 이 같은 구도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다.

김영권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
코스피 키를 쥔 반도체주, 지금 사야할 종목은
SK하이닉스
5세대 HBM(HBM3E) 12단 개발 막바지 단계로, 4분기 내 출하돼 블랙웰부터 본격 탑재될 것으로 예상한다. 12단의 경우 칩당 용량이 50% 늘어나고, 고용량의 경우 가격 프리미엄까지 부여받게 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
코스피 키를 쥔 반도체주, 지금 사야할 종목은
SK하이닉스
매스 리플로 몰디드 언더 필(MR-MUF)로 대변되는 메모리 후공정 기술의 아날로그 변모 과정에서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전공정에서도 1c 등 차세대 기술 성능 평가도 가장 우월하다는 평이 많다. 밸류체인 간의 관계 형성도 탄탄하다.

김형태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
코스피 키를 쥔 반도체주, 지금 사야할 종목은
SK하이닉스
현재 강점인 HBM 경쟁우위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다. 단기 우려에도 고부가 제품 비중이 가장 높아 경쟁사 대비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대만 서버 밸류체인 실적 강세가 지속되고 있어, 4분기에도 고부가 비중이 높은 업체들 중심으로 차별화된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


이현주 기자 ch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