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협동조합이라는 특성을 살리고 계열사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전국에 있는 현장에서 지역사회와 밀착해 지역에 진정으로 필요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전국의 12만 임직원이 주축이 돼 헌혈, 집중호우·산불 피해 복구 활동, 농촌 봉사 활동 등을 전사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지난 설, 추석 등 명절에는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사랑의 떡국, 우리 농산물 나눔 등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했고, 가정의 달에는 저소득·한부모 가정 등 소외 가정을 대상으로 나눔 활동에 힘썼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대상 외투 나눔, 수확철 영농 지원, 함께하는 겨울나기 등 지역사회와 농협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 6월에는 도시와 농촌을 잇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희망농업 행복농촌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하고 서포터즈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희망농업 행복농촌 서포터즈는 심화되는 농촌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직간접적인 국민 참여를 이끄는 가교 역할을 할 목적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농협은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주도하고, 국민들은 서포터즈로서 농촌 관계인구 증가에 동참하며 쌀 소비 촉진, 농촌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농촌 봉사 등의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농협은 협동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사회공헌 활동 추진을 위해 매월 범농협 임직원이 집중 추진할 사회공헌 중점 테마를 선정·운영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1월 ‘새해맞이 나눔 활동’으로 사랑의 떡국, 우리 농산물 나눔, 방한용품 지원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했다. 2월 테마는 ‘고향사랑’으로 정해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 안내 및 대국민 홍보에 힘썼으며, 5월은 ‘가족의 달’을 테마로 저소득·다문화·장애인 가정 등 소외 가정을 대상으로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함께 ‘6.25 정전 70주년 기념사업’을 전개했다.
이 밖에도 7~8월 ‘함께하는 여름나기’, 9월 ‘한가위 온기 나눔’, 10월 ‘수확철 영농 지원’, 11~12월 ‘함께하는 겨울나기’를 사회공헌 테마로 정해 범농협 임직원들이 집중적으로 사회공헌을 실시하고 있다.
농협은 전국으로 연결된 국내 최대의 네트워크망을 통한 전사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NH 나눔실천 Level-up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의 재난·재해 발생 시에도 성금과 구호물품을 전달하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해 전 임직원이 동참하고 있다.
올해 2월 발생한 지진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농업인들을 위해 현지 협동조합을 통해 긴급 구호금 40만 달러를 전달하며 ‘협동조합 간 협동’을 실천했으며, 범농협 임직원들도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4000상자에 달하는 구호물품을 마련해 튀르키예 대사관에 전달했다.
올여름 중부 지방에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때에도 범농협 임직원들이 침수피해 농가 복구 지원 일손돕기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임직원 성금 3억8000만원을 포함해 약 50억 원의 복구 자금을 전달하는 등 매번 태풍, 홍수, 산불 등의 재난·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범농협 임직원들이 피해 복구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 매월 희망 임직원들의 급여에서 900원씩 공제해 농촌지역 환아 치료를 지원하는 ‘범농협 임직원 소액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3년 9월 말 기준 약 1억1300만 원 상당의 성금을 모금해 3명의 환아에게 치료비를 전달했다.
2020년 5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은 지난해에는 약 5만 명의 일반인과 기업체 임직원들이 농촌봉사 활동에 참여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농촌 일손돕기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은 일반 국민이나 기업, 단체 임직원들이 농번기 일손돕기 및 농업인 재해 복구 지원 등 농촌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의 경우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1365 자원봉사 포털’ 또는 농협 홈페이지 초기화면에서 신청하면 되고, 기업이나 단체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나 농협중앙회 지역사회공헌부로 문의하면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연계를 해준다.
농협에 따르면 매년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범농협 임직원 수는 21만 명 이상이고, 매년 이들의 봉사 활동 시간은 80만 시간에 달하며, 농협이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금액은 매년 3000억 원 이상이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농협은 202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복지유공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매년 사회공헌 관련 각종 대외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앞으로도 농협은 나눔과 상생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앞장서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만들어 가겠다”며 “‘기부와 봉사’가 농협의 기업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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