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베트남 푸꾸옥(제공-베트남 썬그룹)
사진=베트남 푸꾸옥(제공-베트남 썬그룹)
베트남 푸꾸옥이 한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 1위로 선정되고,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면서 직항노선도 대폭 확대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말부터 서울에서 보석섬까지 직항편을 매일 1회에서 2회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서울, 부산, 청주에서 푸꾸옥으로 가는 직항 노선이 계속해서 추가되고 좌석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관광객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푸꾸옥이 각종 미디어에서 아름다운 섬으로 선정되는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데다, 골프와 관광을 위한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갖추기 있기 때문이다.

먼저 푸꾸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전 세계 여행 커뮤니티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고 있다. 7월에는 Travel+Leisure 잡지가 푸꾸옥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아름다운 섬으로 선정했으며, Maldives에 이어 World’s Best Awards 2024를 수상했다. 또한 DestinAsian은 푸꾸옥을 아시아 최고의 섬 10위에 선정했다. 최근, 유명 여행 잡지 Condé Nast Traveller가 3년 연속 푸꾸옥을 세계 최고의 섬 목록에 포함하며, 아시아 최고의 섬 2위에 오르게 되었다.

실제 푸꾸옥은 온화한 기후와 연중 따뜻한 햇살, 끝없이 펼쳐진 산과 광활한 해양, 그리고 28개의 대소 섬과 황금빛과 크림같이 부드러운 흰 모래가 깔린 14개의 다양한 해변 등 ‘열대 천국’ 같은 자연의 절경을 갖추고 있다.

관광을 위한 인프라도 뛰어나다. 65헥타르 이상의 면적과 7,508야드 길이로, 원시림에서 해변까지 이어지는 18홀 코스로 구성돼 있는 에스츄리 붕바오 골프장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골프 시장을 가진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매우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또한 즐비한 리조트들은 개인 수영장이 있는 빌라,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을 선호하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평이다. 실제 푸꾸옥 남부의 고급 리조트들은 모든 객실이 빌라 형태로 되어 있고, 개별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호텔 객실당 약 250만 동, 빌라는 700만 동부터 시작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품질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음식 천국으로도 여겨진다. 분꾸에이나 고이까찍과 같은 독특한 현지 별미는 다른 지역에서는 맛볼 수 없는데, 특히 푸꾸옥의 해산물은 베트남 최고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양하고 신선하다.

특별한 매력을 가진 독특한 포토 스팟들도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세계에서 가장 긴 3선 케이블카로 연결된 혼톰 섬 ▲가장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키스 브릿지 ▲선셋 타운의 지중해풍 거리 ▲골목, 만발한 부겐빌레아가 뒤덮인 계단 등은 한국 관광객들이 특히 좋아하는 ‘인생샷 명소’로 불린다.

이 밖에도 ▲해상 극장에서 열리는 키스 오브 더 씨 (Kiss of the Sea) 쇼 ▲매일 밤 열리는 연중 365일 불꽃놀이 ▲황혼 해변의 Symphony of the Sea 쇼 ▲극장에서 열리는 베트남 전통 의상 체험의 밤 ▲연중 365일 열리는 맥주 축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관광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푸꾸옥은 11월부터 4월까지 일년 중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평가 받는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