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달콤 쌉싸래한 술 향기 향수.
[그루밍] (왼쪽부터) 1 영국 스피크이지 바에서 영감받아 위스키 보틀을 닮은 패키지 안에 오랜 시간 숙성한 오크통 향을 담은 ‘더 댄디’. 오래 숙성한 스코틀랜드 위스키처럼 긴 여운을 남긴다. 펜할리곤스2 럼 앱솔루트와 파촐리, 탠저린, 앰버, 바닐라, 머스크 향이 균형을 이뤄 부드럽게 마무리되는 ‘무슈’. 한 번만 분사해도 이국적 정취가 물씬 느껴진다.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3 1920년대 뉴욕 재즈 클럽을 모티브로 만든 ‘재즈 클럽’ 향수. 담뱃잎과 럼 향 뒤로 네롤리, 세이지를 더해 섬세하면서 몽환적 감각을 선사한다. 메종 마르지엘라
4 ‘다크 럼 오 드 퍼퓸’은 과거 카리브해 선원들이 월계수잎을 럼에 담가 사용한 베이럼에서 영감받아 만들었다. 다크 럼과 가죽 등 터프한 향으로 시작해 앰버와 파촐리 등 상쾌한 향으로 마무리된다. 멜린앤게츠
5 ‘1270 엑스트렘 오 드 퍼퓸’은 코냑 명가로 알려진 ‘프라팡’에서 개발한 향수로 브랜드 탄생 연도인 1270년에서 이름을 따왔다. 허니, 바닐라의 달콤함과 코냑의 깊이 있는 우디 향이 혼재하는데, 쌉싸래한 끝 향이 독특하다. 프라팡 by 리퀴드퍼퓸바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박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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