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정의와 우리가 예술에 부여하는 가치에 대한 전복적인 개념적 질문을 던지는 이 작품은 1917년 기성품인 남성 소변기를 뒤집어 놓은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샘>, 2018년 소더비 런던 경매에서 낙찰되자마자 작품의 일부가 갈려져 나온 것으로 유명한 뱅크시(Banksy)의 <Love is in the Bin> 등 예술의 의미에 대해 비슷한 문제를 제기한 다른 위대한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 작품은 에디션 3개와 AP(Artist Proofs) 2개로 구성돼 있는데, 이 작품이 처음 선보였던 2019년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12만 달러에 판매됐다. 다른 한 점은 뉴욕 솔로몬 R. 구겐하임 미술관에 소장돼 있다. 2024년 11월 소더비 뉴욕에 출품된 이 작품은 에디션 2번이다. 추정가는 100만~150만 달러였으며 낙찰가는 624만 달러(약 87억 원)다. 최지아 소더비코리아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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