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민간아파트 9월 분양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2792만7000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3.7% 급등한 수치로, 이를 국민평형인 전용 84㎡로 환산하면 9억5000만원에 달한다. 1년 전과 비교해 1억5000만원가량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이와 같은 분양가 상승의 배경으로는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 2020년 기준치 100에서 2021년 111.48로 11.48% 오른 것을 비롯해 2022년 123.81, 2023년 127.9까지 치솟으며 3년간 27.9% 상승했다.
또한 2년 연속 30만 가구를 넘겨온 입주 물량이 오는 2025년에는 20만 가구 초반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신축 아파트 선호 현상이 부동산 시장에 팽배한 가운데 신규 분양 단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새해 전국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29.3% 줄어든 23만74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충청남도와 경상북도도 올해 대비 약 46% 수준으로 감소했다. 충남에서는 천안이 4875가구가 입주해 올해보다 50.2%가 줄어든다.
줄어드는 입주 물량을 반영하듯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는 일명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 현상으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분양가 고공 행진과 공급 부족으로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일원에 들어서는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 64㎡타입이 3억 원대, 84㎡ 타입 4억 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며 오는 6일(월)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특별공급 마친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의 청약 일정은 1월 6일(월) 1순위 청약, 7일(화) 2순위 청약을 실시하고, 1월 13일(월)에는 당첨자 발표가 진행된다. 당첨자의 정당계약일은 1월 24일부터 26일까지이며 3일간 진행된다.
1순위 청약 조건으로는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 들어서는 천안시는 비규제 지역으로 세대주, 보유 주택 수와 관계없이 청약이 가능하며 천안, 충남, 대전, 세종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주택형별 예치금 충족 시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에 나설 수 있다. 재당첨 제한은 없으며 계약금 완납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및 청약홈에 기재된 모집공고 전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고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천안 두정역 양우내안애 퍼스트로’는 수요자의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도입했으며 입주 시기는 2027년 12월 예정(정확한 입주 일자는 추후 통보)이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마련되어 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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