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포스트, 재개발·재건축 전자동의서 사업개시
총회원스탑을 운영 중인 레디포스트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서 진행하던 서면동의서 전자화(이하 ‘전자동의서’) 서비스 대해 국내 최초로 실증특례 사업개시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그 동안 국내에서 이에 대한 사업개시를 받지 못해 공식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업체가 없었으며, 이번 레디포스트의 사업개시는 업계 최초다.

현재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추진위원회, 준비위원회, 신탁사들은 토지등소유자 본인의 동의서를 받기 위해 서면으로 지장·서명 날인을 받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십명의 인력투입과 최대 3년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등 비용과 시간이 지속 증가하는 구조였다. 또한 오프라인으로 서면 동의서를 징구하는 과정에서 위변조의 취약성, 지장·서명 중 하나라도 빠지면 무효가 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야기해 왔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총회원스탑의 '전자동의서'는 실시간으로 동의서 징구가 가능해져 수일이 소요되던 기존 방식에서 간편하게 1분 만에 동의서 작성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동의서 수령 기간도 최대 1개월까지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일일이 서면 동의서를 받기 위해 투입했던 인력 문제 또한 해결되어 전체 비용이 최대 70%까지 절감이 가능하다. 그 동안 서면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서명·지장날인·인감증명서 등이 필요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총회원스탑’을 통해 그동안 정비사업 분야에서 200여개 이상의 조합에 전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레디포스트는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항상 국내 최초로 실증특례 승인 및 사업개시를 받아왔다. 지난 2022년12월, 전자투표를 시작으로 2024년 6월에는 온라인 총회에 이어 이번에 전자동의서까지 사업개시를 받았다.

이러한 부분을 인정받아 2년전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업계 최초로 기술력까지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표창까지 수상한 바 있다.

레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전자동의서 서비스에 토지등소유자 자동 확인·전자등기·전자투표·온라인 총회·원스탑빌리지(조합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SaaS 기반 업무툴)까지 제공함에 따라 정비사업의 준비위원회부터 조합 해산까지 사용되는 기능들을 전방위적으로 제공하는 진정한 동반자"라고 밝혔다.

한편 레디포스트의 ‘총회원스탑’은 현재 서울시와 함께 정비사업 전자투표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진행 중이며, 이번 사업개시를 통해 신림5구역 재개발 준비위원회, 응봉대림1차아파트 재건축 준비위원회 등에 전자동의서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