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치는 것과 모르고 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이번 시즌 라운드에서 훨훨 날고 싶다면, 골프 거리측정기 대표 브랜드 보이스캐디가 새롭게 선보인 제품들을 주목하자.

[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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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ER FIT VOICE | 지난해 첫선을 보인 레이저 핏은 신용카드보다 작은 크기와 초경량 무게로 큰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무채색 일색인 거리측정기들 사이에서 화사한 컬러를 입은 레이저 핏은 단연 돋보일 수밖에 없었다. 출시와 동시에 보이스캐디 베스트셀러 자리를 꿰찬 레이저 핏이 또 한 번 진화한다. 이번엔 ‘레이저 핏 보이스’다. 보이스라는 이름이 붙은 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했기 때문. “거리 알려줘”, “볼투핀 측정”과 같은 음성을 척척 알아듣고 자동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말 한마디로 밝기 조절도 해주기 때문에 야간 라운드도 끄떡없다. 거리 측정 능력이야 보이스캐디라는 이름으로 설명이 가능할 터. 10년 넘게 축적한 골프 데이터를 통해 한국 지형에 최적화한 거리를 0.1초의 빠른 측정 속도로 안내한다. 골프장의 자연환경을 모티프로 한 ‘선셋 포레스트’와 ‘미스터 모닝’, ‘페어웨이 블룸’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해 선택의 폭도 더욱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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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2 PRO | 보이스캐디는 골프워치계의 최강자. 10년 넘게 국내 골프워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보이스캐디의 대표 골프워치인 T시리즈는 타 브랜드가 범접할 수 없는 스펙으로 2014년부터 지금까지 무려 100만 명 이상이 선택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보이스캐디는 12번째 골프워치인 ‘T12’와 ‘T12 프로’를 선보인다. 그중 T12 프로는 현존하는 골프워치 중 가장 앞선 기술력을 자랑한다. 손목에 차기만 하면 ‘V.AI 4.0™(골프 인공지능 서비스)’을 통해 골퍼의 위치와 상황에 따른 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할 정도. 실시간 코스 분석과 실시간 핀 위치 기반 거리 안내, 샷 트레킹까지 라운드 전반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기록해주니 이보다 더 편할 수 있을까. 심지어 1시간 단위의 현장 바람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안개 낀 날 등 IP와 그린 중앙이 보이지 않을 때에도 정확한 방향을 안내하는 기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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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2 | ‘T12’는 초심자 혹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골퍼에게 딱 맞는 제품이다. 정밀한 GPS 기술을 바탕으로 이전 모델 대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향상된 코스 뷰를 제공한다. 코스 지형도는 물론 남은 거리와 방향, 그린 경사와 핀 위치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정도. 또한 코스 프리뷰를 통해 해저드와 벙커 위치, 공략 지점을 상세히 파악하고, 그린 높낮이는 어떤지, 어프로치와 퍼트는 그린의 어느 쪽을 보고 쳐야 하는지 등 디테일한 정보를 자동으로 보여준다. 보이스캐디의 자랑 중 하나인 ‘오토핀’ 기능도 더욱 정교해졌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변경되는 핀의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 세계 4만 개 안팎의 골프장 정보를 제공하는데, 이전에 방문했던 골프장의 경우, 예전에 어떤 플레이를 했는지 라운드 트레킹을 자동으로 보여준다. 더 길어진 배터리 용량도 장점. 한 번 충전으로 최대 5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시계 모드).


이승률 기자 ujh8817@hankyung.com | 사진 박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