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외 3편

[공연]
웃음 폭탄으로 무장한 유모의 귀환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초가을 10월 맞이 '핫'한 공연 라인업
초가을 10월 맞이 '핫'한 공연 라인업
초가을 10월 맞이 '핫'한 공연 라인업
2022년 국내 초연 당시 “배꼽 빠지게 웃다가 눈물 흘린 작품”이라는 관객 평과 함께 흥행에 성공했던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올가을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프로듀서상과 분장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입증한 이 작품은, 더 강력해진 웃음과 진한 감동으로 다시 한번 무대를 채운다. 이혼 후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게 된 아빠 다니엘이 유모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장해 가족의 곁으로 돌아가려는 이야기로, 무대 위 20회의 퀵체인지와 재치 넘치는 대사가 관객을 사로잡는다. 특히 이번 시즌 주인공 다니엘 역에 황정민, 정성화, 정상훈이 캐스팅돼 3인 3색 매력을 펼친다. 황정민은 10년 만의 뮤지컬 복귀작으로 선택해 기대를 모으며, 정성화는 초연에 이어 깊어진 연기와 감정선을 선보인다. 새롭게 합류한 정상훈은 특유의 코미디와 휴먼 연기를 더해 자신만의 ‘다웃파이어’를 완성할 예정이다.
기간 2025년 9월 27일~12월 7일 장소 샤롯데씨어터

셰익스피어 위작 사건이 무대로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초가을 10월 맞이 '핫'한 공연 라인업

18세기 런던을 뒤흔든 ‘셰익스피어 위작 사건’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이 오는 9월 16일부터 11월 30일까지 놀(NOL) 서경스퀘어 스콘 2관에서 공연된다. 작품은 아버지와 아들이 셰익스피어 미발표 희곡이라며 공개한 <보르티게른>이 위작으로 판명되며 벌어지는 세기의 재판을 무대 위에 올린다. 이번 작품에는 세 인물이 중심에 선다. 아들의 유물 덕에 난생처음 명성을 얻은 아버지 윌리엄 사무엘 아일랜드 역에는 김수용, 이경수, 박유덕이 출연한다. 작은 거짓말이 런던 최대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이어진 아들 윌리엄 헨리 아일랜드 역은 강찬, 이진우, 강병훈이 맡아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흔들리는 청년의 여정을 그린다. 여기에 미지의 신사 H 역은 임강성, 김지철, 이석준이 캐스팅돼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는 신비로운 존재로 무대에 오른다.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진실보다 타인의 인정에 매달리다가 결국 자기 자신을 잃어 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며, 스스로를 인정하는 일이야말로 더 큰 자유를 가져다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기간 2025년 9월 16일~11월 30일 장소 NOL 서경스퀘어 스콘 2관

전 세계를 강타한 여성 1인극, 한국 상륙
연극 <프리마 파시>
초가을 10월 맞이 '핫'한 공연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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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호주 시드니에서 초연돼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를 거치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프리마 파시>가 올여름 한국 초연 무대를 선보인다. 인권 변호사 출신 극작가 수지 밀러의 작품으로, 법정에서 승소만을 쫓던 촉망받는 변호사 테사가 성폭행 피해자가 돼 스스로 증언대에 서야 하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그린다. 작품은 피해자에게 가혹하게 전가되는 입증 책임과 법 체계의 허점을 고발하며, '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2022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배우 조디 코머의 연기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고, 2023년 브로드웨이 진출 후 토니어워드 여우주연상과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최우수 신작 연극상을 수상하며 현대 연극계의 문제작으로 자리매김했다. 110분 동안 한 배우가 모든 상황을 진술·재현하는 고난도의 모노드라마로, 한국 무대에는 이자람, 김신록, 차지연이 트리플 캐스팅돼 무대를 이끈다. 연출은 <테베랜드>, <엔젤스 인 아메리카> 등으로 주목받은 신유청이 맡아 섬세하고 치밀한 연극적 미장센을 펼칠 예정이다.
기간 2025년 8월 27일~11월 2일 장소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러시아 고골의 ‘외투’에서 피어난 창작 서사
뮤지컬 <데카브리>
초가을 10월 맞이 '핫'한 공연 라인업
쇼노트가 선보이는 새로운 창작 뮤지컬 <데카브리>가 오는 9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러시아 국민 작가 니콜라이 고골의 소설 <외투>를 모티브로, 1825년 ‘데카브리스트의 난’ 이후 검열과 탄압의 시대를 살아가는 세 인물과 한 권의 책을 둘러싼 갈등과 성장을 그린다. 황제 직할 비밀경찰국 소속 수사관으로 체제의 앞잡이가 된 전직 작가 미하일 역에는 손유동, 정욱진, 정휘가 트리플 캐스팅됐으며, 농노들을 위로하기 위해 검열을 뚫고 책을 전하려는 아카키 역에는 신주협, 김찬종, 홍성원이 출연한다. 또한 냉철한 수사 방식을 동경하는 동료 알렉세이 역은 변희상, 유태율, 이동수가 맡아 인물 간 첨예한 긴장감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2022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의인재동반사업을 통해 발굴된 정규원 작가와 김도형 작곡가의 창작물이 2년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정식 무대에 오르게 된 첫 사례다. 여기에 김민정 연출, 채한울 음악감독 등 실력파 창작진이 합류해 묵직한 서사와 서정적 음악으로 시대의 울림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기간 2025년 9월 10일~11월 30일 장소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